대안학교 학생 의회 견학(사진=의왕시의회)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의왕시의회 김태흥 부의장이 지난 9월 25일, 의왕시 대안교육기관 ‘더불어 배움터길’ 학생들과 함께 시의회를 참관하며 지방자치와 의회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학생들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본회의장 참관과 함께 김 부의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방의회의 기능, 시의원의 일상, 실제 정책 사례 등을 직접 듣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 부의장은 “지역 곳곳을 다니며 주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라며, 건축기술자로서 공공건축물 예산의 효율성을 고민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직접 감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왕시의회의 주요 기능으로 조례 제·개정, 예산·결산 승인, 행정사무 감사 등을 소개하며, “현장의 민원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시의원의 일상”이라고 설명했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학생의 질문에는 “시민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와 대우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답했으며, 가장 보람된 순간으로는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주민들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을 때”라고 말했다.
참석한 한 학생은 “의회가 시민의 세금을 심의하고 행정부의 예산 집행을 관리하며 조례를 만든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흥 부의장은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