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의왕시 왕송호수 ‘녹조라떼’ 심각… 한채훈 시의원, “철저한 수질관리로 생태위기 대응해야” "녹조·쓰레기·죽은 물고기… 왕송호수 생태위기 경고등 켜졌다” "기후위기 시대, 일시적 현상 아닌 구조적 문제… 의왕시의 선제적 대응 필요” 장동근 기자 2025-07-11 16:16:42


한채훈 의왕시의원이 11일 심각한 수질 오염이 진행되고 있는 왕송호수 녹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의왕시의회)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한채훈 의왕시의원이 극심한 녹조 발생으로 물빛이 탁한 녹색으로 변하면서 심각한 수질 오염이 진행되고 있는  왕송호수를 찾아 철저한 관리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 의원은 11일 오전 왕송호수에서 긴급 현장 점검을 벌이면서 “이 같은 상황은 단순한 환경오염이 아닌, 기후위기 시대에 지역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 신호”라며, “지금이 바로 의왕시가 적극적인 수질 개선과 생태 회복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기후 재난의 예고편…시민 제보 잇따른 만큼 행정의 대응도 달라져야”

한 의원은 이번 사태가 예견된 기후 재난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의 대응은 안이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미 5월 30일 단오 축제 당시, 죽은 물고기와 각종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은 채 떠다닌다는 시민들의 다수 제보가 있었다”고 밝히며, “왕송호수는 단지 호수가 아니라 의왕시의 소중한 생태 자산이자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의원은 “물환경보전법 제31조에 따르면 수면관리자인 의왕시장은 호소 내 쓰레기의 수거, 운반 및 처리의 법적 의무가 있으며, 수질오염 우려가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적정한 대응과 지속적 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열린 의왕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한 의원은 왕송호수의 수질 및 쓰레기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질의하며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 “시민 참여형 생태보전 체계 필요…의회 차원에서도 정책적 연대 강화할 것”

한 의원은 “녹조 문제 해결은 단발성 정화 작업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질 개선은 물론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왕시가 환경정화 활동과 탄소중립 실천을 시민들과 함께 추진해야 하며, “의회 차원에서도 ‘지속 가능한 수질 관리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적 방안을 마련해 행정과 적극적인 연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송호수와 백운호수 같은 생태 자산을 지금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없다”며 “지속 가능한 생태 유산으로 지키는 데 시와 시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전문위원실 입법지원관으로 공직 활동을 시작한 이후, 「의왕시 물순환 회복 기본 조례」와 「의왕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대표 발의하는 등 환경 의정활동에 꾸준히 앞장서 왔다.


관련기사

핫이슈

기획특집

취재현장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