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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재명, 3자 대결 구도서 압도적 우세…한덕수는 10%대 첫 진입 장동근 기자 2025-04-27 08:43:06


MBC가 6·3 조기대선 약 한 달을 앞두고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다른 후보들보다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MBC뉴스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6·3 조기대선을 약 한 달 앞두고, 유력 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가상 3자 대결 구도에서도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홍준표, 이준석 후보와 겨룬다고 가정했을 때 47%의 지지를 얻어, 홍준표 후보를 19%포인트 차이로 앞질렀다. 다른 대진표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후보를 상대로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우위를 확고히 했다.


또한, 대선 후보 전체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43%를 기록, 10%를 얻은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과 9%의 홍준표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뒤이어 한동훈(8%), 김문수(6%), 이준석과 안철수(각 3%) 순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한덕수 총리가 처음으로 후보군에 포함됐음에도,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 범보수 진영 후보들의 선호도를 합산해도 39%에 그쳤으며, 이는 지난 조사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선호도에서는 한덕수 후보가 27%로 가장 높았으며, 홍준표(24%), 한동훈(20%), 김문수(16%)가 뒤를 이었다. 한편, 한덕수 총리의 등판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 예측 조사에서는 한동훈 후보가 24%로 선두에 올랐고, 홍준표(23%), 김문수(17%), 안철수(4%)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따로 분석했을 때 한동훈(28%), 홍준표·김문수(각 27%), 안철수(3%)로 나타나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현재 지지 후보를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78%였으며, 다른 후보로 변경할 수 있다는 답변은 22%였다. 6·3 대선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83%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해 높은 투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5%였으며,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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