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차기 대통령 선거를 가정한 3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과반이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52.1%의 지지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1.1%로 2위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6.3%로 3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전주 대비 5.5%포인트 상승했고, 김 후보는 3.3%포인트 상승세를 보였다.
또 다른 가상 구도인 이재명-한덕수-이준석 3자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51.7%를 얻어 선두를 유지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30.5%, 이준석 후보는 5.8%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9%로 나타나 국민의힘(37.7%)을 9.2%포인트 앞섰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4.8%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3.9%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차기 대선에서의 집권세력 선호도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55.8%가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며 야권 지지를 표했고, 39.2%는 ‘정권 유지’를 선택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0%였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 자동응답 방식(ARS)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7%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