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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박찬대 원내대표 "4월 1일까지 마은혁 임명하지 않으면 중대결심" .. 헌 총리-최 부총리 쌍 탄핵 예고 박찬대 원내대표, "한 총리가 오는 4월 1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을 경우 한 권한대행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쌍탄핵" 예고 쌍탄핵 후 다른 국무위원도 마 후보자 임명을 거부할 경우 연쇄 탄핵 거론 장동근 기자 2025-03-30 15:55:45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사진=MBC뉴스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4월 1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을 경우 중대 결심을 하겠다"며 강한 경고를 보냈다. 민주당 내에서는 한 권한대행과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 추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직무를 수행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덕수 총리가 이를 방기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회가 가진 모든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한 총리가 오는 4월 1일까지 임명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경우 "국회가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사실상 한 총리와 최상목 부총리에 대한 탄핵 소추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한 권한대행과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을 동시 추진하는 '쌍탄핵'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다른 국무위원들마저 마 후보자 임명을 거부할 경우 연쇄 탄핵도 거론되고 있다.


실제 민주당 내 초선 의원 모임에서는 지난 28일 이미 연쇄 탄핵을 요구한 바 있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아직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검토한 것은 아니다"며 즉각적인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비정상적으로 지연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복귀를 위한 전략적 시간 끌기"라며 "한덕수 총리와 최상목 부총리의 마은혁 임명 거부 역시 이와 연결된 정치적 계산"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4월 1일부터 3일까지 최대한 국회 본회의를 열어 탄핵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야당이 이미 발의한 최 부총리 탄핵안이 본회의에서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내에 표결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국회 관계자는 "민주당이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4월 초까지 본회의를 상시 가동할 계획인 만큼, 탄핵 정국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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