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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尹 체포 저지 혐의 김성훈 차장 구속영장 또 반려 김 차장, 체포 저지 과정에서 비화폰 통신 기록 삭제 및 체포에 협조하지 않은 직원들에게 보복성 인사 조치 등 직권남용 혐의 추가 적용 .. 계엄 당시 비화폰 기록 압수수색도 저지 검찰,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구속영장 신청 다시 반려 .. "김 차장의 직권남용 혐의가 새롭게 추가된 만큼, 경호처 내부 규정 추가 확인 필요" 장동근 기자 2025-02-01 15:08:15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사진=MBC뉴스)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적극적으로 막아온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구속영장 신청을 또다시 반려했다. 이에 따라 김 차장이 내란 수사를 지속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성훈 차장의 총기 사용 의혹

김성훈 차장은 윤 대통령 체포를 막기 위해 총기 사용을 검토했다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부인해왔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윤 대통령의 2차 체포 영장 집행 당시, 윤 대통령이 "총을 사용할 수 없느냐"고 묻자 김 차장이 "알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는 경호처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구속영장 신청 두 차례 반려

경찰은 지난달 18일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이후 보강 수사를 거쳐 같은 달 24일 다시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또다시 이를 반려했다. 김 차장은 체포 저지 과정에서 비화폰 통신 기록을 삭제하고, 체포에 협조하지 않은 직원들에게 보복성 인사 조치를 내리는 등 직권남용 혐의도 추가로 적용된 상태다.

검찰은 이에 대해 "김 차장의 직권남용 혐의가 새롭게 추가된 만큼, 경호처 내부 규정을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어 영장을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계엄 당시 비화폰 기록 압수수색도 저지

공수처가 계엄 전후 윤 대통령의 비화폰 서버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김 차장은 "국가 보안상 이유"를 들어 이를 막아섰다. 이에 따라 김 차장이 체포 저지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경호와 관저 보호 업무를 계속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진행한 후 조만간 세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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