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사진=경호처)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4일,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출석 요구에 불응함에 따라 2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언론 공지를 통해 박 처장에게는 7일 오전 10시까지,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게는 8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당초 1차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박 처장과 김 차장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이를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한 바 있다.
한편, 대통령 경호처는 "현재 대통령 경호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안으로, 경호처장과 차장이 자리를 비우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추후 적절한 시기에 경찰 조사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과 경호처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향후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