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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훈 의왕시의원, “원칙 없는 방만 행정이 예산 삭감 원인” 의왕시의회, 2025년도 본예산안 삭감… 집행부의 책임 있는 자세 촉구 한채훈 의원, “시민 혈세 낭비하려는 원칙 없는 의왕시 행정에 따끔한 경종 울려 .. 삭감 원인은 시가 의회에게 지적받은 사항 개선 않고 막가파식 예산편성 때문" 장동근 기자 2024-12-29 16:30:01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이 20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장동근기자)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이 2025년도 의왕시 본예산안 삭감과 관련해 집행부의 방만한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의왕시는 27일 시의회가 마구잡이식 칼질로 2025년도 일반회계 예산안 5,538억원 중 71.7억이 삭감된 5,466억원을 의결해 내년도 사업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예산 삭감은 시민 혈세를 낭비하려는 원칙 없는 행정에 따끔한 경종을 울린 결과”라고 강조하며, 집행부의 책임 있는 자세와 개선을 요구했다.


이어 “이번 예산 삭감의 주된 원인은 의왕시가 행정사무감사와 주요업무보고 등 의회의 지속적인 지적에도 불구하고 개선 의지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막가파식 예산편성으로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려는 시도를 멈추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특히  “조회수 100도 나오지 않는 시정뉴스 제작에 1억6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업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며, “시장과 공직자들의 국제교류 관련 사업 예산 역시 시급하지 않은 외유성 사업으로 판단돼 삭감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 의원은 의왕시장 전용 의전차량과 관련해 “시 소유의 의전차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신형 고급 차량을 리스하며 예산을 낭비했다”며, 이러한 행정 방식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예산 삭감에 대한 집행부의 비판은 오히려 자신의 책임을 전가하려는 시도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집행부에 대해 “전시행정이나 과대 반영된 예산은 없었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의회가 지적한 사항에 대해 어떠한 개선 노력을 기울였는지 성찰해야 한다”며 “예산 심의 과정에서 성실한 자료 준비와 정확한 답변이 부족했던 점을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의원은 “현재 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전문가들이 세수 감소를 전망하며 긴축재정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왕시는 시대를 역행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향후 추경예산 심의에서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니, 집행부는 논란을 자초하지 말고 꼭 필요한 예산만 편성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사안은 의왕시의회의 만장일치로 예산 삭감이 결정된 후, 의왕시가 이를 비난하는 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한 의원의 발언은 이러한 상황에서 집행부와 의회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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