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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흔들’ .. 낙폭 키우며 4주 연속 떨어져 - 12월 셋째 주(12.18일 기준) 수도권 주간 매매가격(-0.05%→-0.06%)은 4주 연속 약세를 보이며 하락폭 키워 .. 서울(-0.03%→-0.04%)도 3주 연속 하락세 이어가 - "매매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매수 수요가 시장에서 일시 발을 빼거나 전세수요로 이동하면서 관망세 짙어져 ..이 같은 추세는 금리 인하 등 금융환경이 안정세로 돌아설 때까지 당분간 이어 질수 있어"
  • 기사등록 2023-12-25 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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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율전동 삼성1단지(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떨어지며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서울은 25개 구 중 오른 곳이 한 곳도 없다.

일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반면 장기적인 고금리 기조와 경기둔화 우려가 맞물리면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조정 장세라는 긍정론도 만만치 않다.


금리안정 기대심리와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는 시장 상황을 그 근거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12.18일 기준) 수도권 주간 매매가격(-0.05%→-0.06%)은 4주 연속 약세를 보이며 하락폭을 키웠다. 서울(-0.03%→-0.04%)도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

같은 기간 전국(-0.04%→-0.05%)은 4주 연속, 지방(-0.03%→-0.04%)은  3주 연속 약세를 보이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서울이 0.04%, 인천 0.08%, 경기가 0.06% 떨어졌다.

서울은 주택시장 경기둔화 우려로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나타나고 있으나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이 가운데 일부 선호단지에서 매물가격이 하향조정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구(-0.04%)는 노원구(-0.09%)가 상계‧월계‧중계동 구축 위주로, 마포구(-0.06%)는 공덕‧상암동 주요단지 위주로, 도봉구(-0.04%)는 창‧방학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4%)는 남가좌‧홍제‧북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강남 11개구(-0.04%)는 구로구(-0.08%)가 구로‧신도림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작구(-0.07%)는 상도‧사당‧신대방동 주요단지 위주로, 관악구(-0.06%)는 신림‧봉천동 위주로, 강서구(-0.05%)는 가양‧방화‧화곡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인천(-0.06% → -0.08%)은 중구(-0.30%)가 운남‧중산동 영종하늘도시 위주로, 미추홀구(-0.23%)는 관교‧도화동 구축 위주로, 부평구(-0.08%)는 공급물량 영향으로 청천‧산곡동 위주로, 계양구(-0.07%)는 작전‧효성동 구축 위주로, 연수구(-0.05%)는 선학·연수동 구도심 위주로 떨어졌다.


경기(-0.05% → -0.06%)는 고양 덕양구(0.06%), 광명시(0.04%) 및 김포시(0.01%)가 올랐다. 반면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광주시(-0.32%)는 송정‧쌍령‧태전동 주요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22%)는 풍‧중산·백석동 위주로, 성남 중원구(-0.16%)는 은행‧하대원동 원도심 위주로, 양주시(-0.14%)는 덕계‧삼숭동 및 옥정신도시 위주로, 오산시(-0.14%)는 수청‧원동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0.10%→0.09%)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0.11%→0.11%)이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경기( 0.12% → 0.11%)는 상승폭을 좁혔고, 인천(-0.02% → 0.01%)은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은 서울이 0.11%, 인천 0.01%, 경기가 0.11% 올랐다.

서울은 매매시장 하락에 따라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일부 전환되며 학군․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반면 금융비용 부담으로 일부 단지에서 하락거래가 발생하면서 전주와 동일한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 14개구(0.10%)는 성동구(0.22%)가 금호․성수동 위주로, 동대문구(0.15%)는 용두․답십리동 위주로, 은평구(0.13%)는 녹번·응암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1%)는 이촌·도원동 위주로, 도봉구(0.11%)는 쌍문·방학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0.11%)는 양천구(0.21%)가 목·신정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강서구(0.17%)는 마곡·내발산동 위주로, 금천구(0.15%)는 시흥·가산동 대단지 위주로, 송파구(0.15%)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구로구(0.14%)는 구로․고척동 위주로 올랐다.


인천(-0.02% → 0.01%)은 중구(-0.10%)가 중산·운서동 위주로, 미추홀구(-0.04%)는 효성·작전동 구축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부평구(0.00%)는 산곡·부개동 위주로 반등세가 나타나며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서구(0.14%)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가정·청라동 위주로 올랐다. 전체적으로는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경기(0.12% → 0.11%)는 고양 일산서구(0.34%)가 탄현동 및 학군이 양호한 일산동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32%)는 백석·식사동 위주로, 고양 덕양구(0.30%)는 화정·행신동 준신축 위주로, 양주시(0.25%)는 옥정신도시 위주로, 수원 영통구(0.22%)는 매탄·망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장안구(0.23)는 천천·정자동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매매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매수 수요가 시장에서 일시 발을 빼거나 전세수요로 이동하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추세는 금리 인하 등 금융환경이 안정세로 돌아설 때까지 당분간 이어 질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다만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겠으나 최근의 약세 장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이 유효해 보인다”면서 “눈앞으로 다가온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적인 분양가 인상 및 공급물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시장 상황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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