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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움찔'.. 인천 2주째 약세 - 매수 문의가 줄어들고 매도자와 매수자 간 희망 거래 가격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상승 폭이 위축되는 모양새 .. 인천은 지난주에 이어 2주째 약세 - "고금리와 경기둔화 우려가 깊어 지면서 시장이 선뜻 판을 키우지 못하는 모양새 .. 매매 시장이 위축되자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이동하면서 일단은 전세를 살면서 '지켜보갰다'는 관망세 확산
  • 기사등록 2023-11-19 13: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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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인덕원더퍼스트(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도권 집값이 24주째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서울은 지난해 5월 첫째 주(0.01%) 이후 26주째다. 

여전히 활황세다. 다만 매수 문의가 줄어들고 매도자와 매수자 간 희망 거래 가격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상승 폭은 위축되는 모양새다. 매수심리도 2주 연속 하락세다. 인천은 지난주에 이어 2주째 약세다. 하락 폭도 커졌다.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둔화 우려가 시장을 짓누르면서 매수수요가 관망세로 돌아서면서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13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전세가격은 0.18% 올랐다. 다만 매매가격(0.04%→0.03%)과 전세가격(0.20%→0.18%)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0.02%, 0.11%, 지방은 각각 0.02%, 0.04% 올랐다. 전국은 매매가격(0.03%→0.02%)과 전세가격(0.12%→0.11%)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지방은 매매가격(0.02%→0.02%)과 전세가격(0.04%→0.04%)이 모두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0.05%, 경기가 0.03% 올랐다. 반면 인천 (-0.04%)은 지난주(-0.02%)에 이어 2주째 약세를 보였다.


서울(0.05% → 0.05%)은 선호단지 및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유지됐다. 반면 매수·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로 거래심리가 위축되며 전체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됐다.


강북 14개구(0.04%)는 노원구(-0.01%)가 상계·중계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뒤로 밀렸다. 용산구(0.10%)는 이촌·산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동구(0.10%)는 성수·금호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동대문구(0.10%)는 제기·전농동 위주로, 광진구(0.07%)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자양·광장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0.05%)는 구로구(-0.02%)가 고척·온수동 구축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강동구(0.12%)는 고덕·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11%)는 목·신월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11%)는 당산·여의도동 위주로, 강서구(0.08%)는 염창·화곡동 위주로 올랐다.


인천(-0.02% → -0.04)은 중구(0.07%)가 영종 하늘신도시 주요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미추홀구(-0.18%)는 용현‧도화동 위주로, 부평구(-0.1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청천‧부평동 위주로, 동구(-0.09%)는 송림‧송현동 소형규모 및 (준)신축 위주로 떨어졌다.


경기(0.05% → 0.03%)는 광주시(-0.10%)가 곤지암·초월읍 위주로, 동두천시(-0.09%)는 생연·지행동 위주로 떨어졌다. 반면 안양 동안구(0.22%)는 비산·호계동 위주로, 하남시(0.18%)는 선·학암동 준신축 위주로, 수원 영통구(0.17%)는 매탄·원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팔달구(0.15%)는 우만·화서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성남 분당구(0.12%)는 교통환경이 양호한 금곡·이매동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이 0.19%, 인천 0.05%, 경기가 0.21% 올랐다.


서울 (0.21% → 0.19%)은 주요지역 선호단지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와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 있는 중소형 규모 및 구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북 14개구(0.20%)는 성동구(0.53%)가 행당·하왕십리동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 보이며, 강북구(0.26%)는 미아·번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24%)는 이촌·도원동 위주로, 노원구(0.24%)는 중계·상계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광진구(0.22%)는 자양·광장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0.17%)는 영등포구(0.27%)가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길·당산동 위주로 임차수요 증가하며, 송파구(0.27%)는 문정·오금동 구축 위주로, 양천구(0.24%)는 신월·신정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동작구(0.20%)는 사당·노량진동 위주로 올랐다.


인천(0.05% → 0.05%)은 부평구(-0.08%)가 신규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청천동 및 갈산동 구축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중구(0.28%)는 중산·운남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서구(0.13%)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청라동 및 검단신도시 위주로, 남동구(0.12%)는 교통환경이 양호한 논현‧만수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 (0.23% → 0.21%)는 동두천시(-0.05%)가 송내·생연동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반면 화성시(0.52%)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장지·청계동 위주로, 수원 팔달구(0.44%)는 우만‧화서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41%)는 비산·평촌동 대단지 위주로, 안산 상록구(0.31%)는 성포·월피동 구축 위주로, 성남 분당구(0.29%)는 교통환경이 양호한 이매‧서현동 위주로, 부천시(0.29%)는 상·오정동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고금리와 경기둔화 우려가 깊어 지면서 시장이 선뜻 판을 키우지 못하는 모양새”라면서 “매매 시장이 위축되자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이동하면서 일단은 전세를 살면서 '지켜보갰다'는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금리’”라면서 금융시장이 시중금리 하락 신호를 보내면서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부동산 시장과 맞물리며 접점을 찾게 되면 대기 매수수요와 전세수요가 빠르게 매매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또 한차례 큰 장이 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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