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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펄펄’ .. 화성 동탄신도시·과천·성남 수정 ·하남 ↑ - 서울이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수도권은 16주 연속 오름세 지속 .. 전국 집값도 10주 연속 올랐고, 지방도 5주 연속 상승세 - 집값이 올라가자 전셋값도 떠라 오르며 상승폭 확대 .. 집값이 전셋값을 끌어올리고, 전셋값이 다시 집값을 끌어당기며 전형적인 상승장이 온전하게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
  • 기사등록 2023-09-23 00: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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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서역푸르지오더에듀포레(자료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1.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도권 집값이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서울 집값이 잠시 상승폭을 줄이자 경기와 인천이 맹렬하게 치고 올라가며 빈자리를 메웠다. 특히 경기도는 화성 동탄신도시와 과천, 성남 수정, 하남 등이 오름폭을 넓히며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 및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이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아파트 거래 10건 중 1건이 신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은 16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며 집값이 전 고점대비 85%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집값도 10주 연속 올랐고, 지방도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을 밀어 올렸다.


    집값이 올라가자 전셋값도 떠라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집값이 전셋값을 끌어올리고, 전셋값이 다시 집값을 끌어당기며 전형적인 상승장이 온전하게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2. 22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9월 셋째 주(9.18일 기준) 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0.15%→0.17%)과 전세가격(0.21%→0.24%)은 상승폭을 확대하며 모두 올랐다. 서울은 매매가격 상승폭(0.13%→0.12%)이 소폭  줄어든 반면 전세가격 상승폭(0.17%→0.20%)을 크게 늘렸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0.09%→0.10%)과 전세가격 (0.11%→0.13%)도 모두 올랐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0.04%)은 상승폭을 유지 한 반면 전세가격(0.01%→0.03%)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0.12%, 인천 0.11%, 경기가 0.21% 올랐다.

    서울 (0.13% → 0.12%)은 주거환경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수요가 늘어나며 가격이 올랐다. 특히 주요지역 내 개발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북 14개구(0.11%)는 성동구(0.20%)가 금호·응봉동 역세권 선호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20%)는 답십리·장안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17%)는 신당·황학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용산구(0.17%)는 이촌·한남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0.13%)는 송파구(0.24%)가 잠실·신천동 위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강동구(0.18%)는 암사·강일·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6%)는 개발호재가 있는 대치·개포동 위주로, 양천구(0.15%)는 목·신정동 신축 위주로, 영등포구(0.14%)는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올랐다.


    인천(0.07% → 0.11%)은 동구(-0.04%)가 화수‧송현동 구축 위주로, 부평구(-0.02%)는 신규 입주예정 물량의 영향으로 청천‧십정동 위주로 떨어졌다. 반면 중구(0.37%)는 신흥동3가‧중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구(0.25%)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청라‧신현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0.18% → 0.21%)는 동두천시(-0.10%)가 생연‧지행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떨어졌다. 반면 화성시(0.46%)는 오산‧반송동 등 동탄신도시 위주로, 과천시(0.43%)는 중앙동 선호단지 및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별양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0.43%)는 교통여건이 양호한 창곡‧신흥동 위주로, 하남시(0.42%)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학암‧선동 (준)신축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이 0.20%, 인천 0.18%, 경기가 0.28% 올랐다.


    서울(0.17% → 0.20%)은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거래 당사자 간 희망가격 격차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교통 및 학군이 양호한 신축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고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구(0.21%)는 성동구(0.38%)가 옥수·금호·행당동 위주로, 용산구(0.28%)는 이촌·효창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28%)는 전농·용두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27%)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홍제·남가좌동 위주로, 마포구(0.23%)는 아현·대흥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0.18%)는 송파구(0.28%)가 교통과 학군이 양호한 신천·방이동 중저가 위주로, 양천구(0.26%)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구로구(0.25%)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구로·개봉동 위주로, 강동구(0.25%)는 상일·명일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서구(0.20%)는 염창·방화·화곡동 위주로 올랐다.


    인천(0.14% → 0.18%)은 중구(1.33%)가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하여 중산동‧신흥동3가 위주로, 연수구(0.21%)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동춘‧송도동 위주로, 미추홀구(0.19%)는 주안·도화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남동구(0.19%)는 논현동 역세권과 서창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0.25% → 0.28%)는 동두천(-0.11%)·이천시(-0.11%)에서 임차수요가 감소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하남시(0.78%)는 학암·신장동 선호단지 위주로, 화성시(0.70%)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장지·병점동 위주로, 안산 단원구(0.50%)는 원곡·초지동 대단지 위주로, 부천시(0.38%)는 상동 역세권과 옥길동 (준)신축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아파트값은 그동안 꾸준하게 상승세를 이어가 전 고점 대비 85%에 근접한 상태”라면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와 같은 상승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높은 금리 부담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공급물량 부족과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분양가에 있다”면서 ”올해 안으로 예상되는 미국발 금리 인상 여부와 추석 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정부의 부동산 종합 대책이 향후 집값의 향방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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