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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후끈’ .. 지방도 따라 올라 "상승장 초기모습 뚜렷" - 수도권 집값이 오르면서 전국이 따라 오르고 지방이 이에 동조하면서 전형적인 상승장 초기모습이 만들어지는 모양새 ..집값이 본격적인 상승기조에 접어들었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 - “수도권 및 지방 집값의 상승추세가 이대로 이어진다면 금리인상, 역전세난 등 돌발적인 변수에 방해받지 않는 한 수도권과 지방이 상호 상승 작용을 일으키며 돌아오는 이사철을 전후하여 본격적인 상승장 진입을 기대할수 있을 것”
  • 기사등록 2023-08-26 13: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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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SK스카이뷰(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부동산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수도권 발 집값 상승세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지방 아파트값이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만에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수도권 집값이 오르면서 전국이 따라 오르고 지방이 이에 동조하면서 전형적인 상승장 초기모습이 만들어지는 모양새다.  

집값이 본격적인 상승기조에 접어들었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8월 셋째 주(8.21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수도권 0.08%→0.12%, 서울 0.09%→0.14%) 및 전세가격(수도권 0.10%→0.15%, 서울 0.11%→0.15%)은 지난주 대비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0.04%→0.07%)과 전세가격(0.04%→0.07%)은 모두 상승폭을 넓혔고, 지방 아파트값은 0.02% 오르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0.14%, 인천이 0.06%, 경기가  0.12% 올랐다.


서울(0.09% → 0.14%)은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구축 대비 신축,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및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은 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북 14개구(0.11%)는 성동구(0.25%)가 행당·금호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21%)는 한남·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20%)는 장안‧답십리동 위주로, 마포구(0.20%)는 염리‧대흥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이어지며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 11개구(0.16%)는 송파구(0.37%)가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20%)는 압구정·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18%)는 목·신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18%)는 고덕·암사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0.08% → 0.06%)은 미추홀구(-0.08%)가 신규 입주 예정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용현‧주안동 위주로, 동구(-0.02%)는 만석‧송림동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중구(0.36%)는 영종도 내 대규모 단지 밀집 지역인 운서‧중산동 위주로, 연수구(0.14%)는 송도‧연수동 주요 단지 위주로, 남동구(0.13%)는 간석‧만수동 위주로 오르며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경기(0.08% → 0.12%)는 동두천시(-0.29%)가 생연‧지행동 위주로, 광주시(-0.11%)는 쌍령동‧초월읍 위주로, 김포시(-0.10%)는 운양‧마산동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과천시(0.46%)는 별양‧중앙동 주요 단지 위주로, 화성시(0.44%)는 목‧오산동‧남양읍 위주로, 하남시(0.42%)는 정주여건 양호한 망월‧풍산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0.37%)는 수진‧창곡동 위주로 오름세를 이어가며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이 0.15%, 인천이 0.08%, 경기가 0.16% 올랐다.


서울 (0.11% → 0.15%)은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임차문의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역세권 및 학군지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구(0.16%)는 성동구(0.32%)가 성수·금호‧행당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마포구(0.25%)는 아현‧성산·공덕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광진구(0.24%)는 광장‧구의·자양동 역세권 및 학군지 위주로, 동대문구(0.21%)는 이문‧휘경‧장안동 위주로, 은평구(0.19%)는 불광·응암·신사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남 11개구(0.15%)는 송파구(0.31%)가 잠실·방이·문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25%)는 명일·암사‧고덕동 신축 위주로, 구로구(0.15%)는 신도림·개봉‧구로동 선호단지 위주로, 강남구(0.15%)는 역삼·대치·개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인천(0.03% → 0.08%)은 미추홀구(-0.08%)가 주안·용현동 구축 위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중구(1.02%)는 중산·운남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17%)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송도동 (준)신축과 동춘·청학동 주요단지 위주로, 남동구(0.07%)는 논현·서창·간석동 위주로 오르며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0.11% → 0.16%)는 이천시(-0.18%)가 부발읍·대월면 위주로 하락세가 아어졌다. 반면 하남시(0.57%)는 망월·감이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안산 단원구(0.46%)는 원곡·초지동 주요 단지 위주로, 구리시(0.45%)는 인창·수택·교문동 위주로, 화성시(0.42%)는 교통 및 학군이 양호한 반송·청계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0.38%)는 창곡·신흥동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발 집값 상승세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지방 집값이 마침내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면서 “수도권 및 지방 집값의 상승추세가 이대로 이어진다면 금리인상, 역전세난 등 돌발적인 변수에 방해받지 않는 한 수도권과 지방이 상호 상승 작용을 일으키며 돌아오는 이사철을 전후하여 본격적인 상승장 진입을 기대할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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