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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상승폭 확대 .. 인천ㆍ서울 이어 경기지역 상승 대열 합류 - 경기지역이 뒤늦게 상승대열 합류하며 수도권 집값 모두 올라 .. 서울은 5주 연속 상승세 이어가며 선두 주자 입지 다져 - "집값이 떨어질 만큼 떨어진 데다 건설경비 상승으로 신축 분양가가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하면서 실수요자 등 대기 매수자의 매수심리 자극”
  • 기사등록 2023-06-24 15:41:32
  • 기사수정 2023-06-24 18: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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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아양 광신프로그레스(자료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도권 집값이 상승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경기지역이 뒤늦게 상승대열에 합류하며 수도권 집값이 모두 올랐다. 서울은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6월 셋째 주(6.19일 기준) 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0.04%), 인천(0.03%), 경기(0.03%) 등 3개 지역이 모두 올랐다.


서울(0.03% → 0.04%)은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거래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여전히 매수‧매도 희망가격 격차가 유지되고 매물적체가 동시에 진행되며 지역·단지별로 국지적 혼조세가 지속됐다.


강북 14개구(0.01%)는 마포구(0.09%)가 공덕·도화동 주요단지 위주로, 노원구(0.06%)는 중계동 선호단지 위주로 올랐다. 반면  종로(0.00%)·광진(0.00%)·서대문구(0.00%)는 혼조세 보이며 보합권에 머물렀고 도봉구(-0.09%)는 쌍문·창동 위주로, 중구(-0.06%)는 신당·흥인동 위주로 떨어지며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강남 11개구(0.08%)는 송파구(0.29%)가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6%)는 압구정·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10%)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관악(-0.02%)·구로(-0.01%)·금천구(-0.01%)는 매물적체가 지속되고 거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인천(0.04% → 0.03%)은 미추홀구(-0.10%)가 주안‧숭의동 소규모 단지 및 중저가 위주로, 동구(-0.07%)는 송현‧화수·만석동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중구(0.10%)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중산·운서동 (준)신축 위주로, 연수구(0.09%)는 송도신도시 내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부평구(0.06%)는 삼산‧부평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0.00% → 0.03%)는 보합권을 벗어나며 뒤늦게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의정부시(-0.43%)는 신곡‧호원동 위주로, 양주시(-0.35%)는 덕정‧삼숭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반면 화성시(0.43%)는 오산·청계동 대단지 위주로, 과천시(0.38%)는 부림·원문동 신축 위주로, 용인 처인구(0.36%)는 반도체 클로스터 개발호재 영향이 지속되는 이동·남사읍 위주로, 성남 수정구(0.34%)는 창곡·단대동 위주로 상승하며 전 지역이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수도권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도권(-0.01%→0.00%)이 보합으로 돌아선 반면 서울(0.03%→0.02%)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올랐다. 반면 저가 매물이 소진되고 매물가격이 올랐으나 거래가 체결되지 않고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상승 폭이 소폭 밀렸다.


강북 14개구(-0.03%)는 마포구(0.09%)가 공덕·아현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02%)는 광장·자양동 구축 위주로, 성북구(0.02%)는 길음뉴타운 소형 평형 위주로 올랐다. 반면 도봉구(-0.13%)는 도봉·쌍문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10%)는 청량리역 인근 신축 위주로, 노원구(-0.08%)는 공릉·하계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하락폭을 유지했다.


강남 11개구(0.07%)는 송파구(0.25%)가 신규 상승 계약이 나타나고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영등포구(0.14%)는 신길·당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12%)는 신정·목동 학군지역 위주로 올랐다. 반면 관악구(-0.01%)가 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으나 강남 전 지역으로는 상승폭이 유지됐다.


인천 (-0.07% → -0.11%)은 미추홀구(-0.24%)가 대규모 입주 영향이 있는 학익·주안동 위주로, 계양구(-0.19%)는 계산·작전동 구축 위주로, 부평구(-0.15%)는 갈산·산곡동 위주로, 연수구(-0.13%)는 옥련·연수동 중저가 위주로, 동구(-0.13%)는 송현·만석동 위주로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0.02% → 0.01%)는 양주시(-0.74%)가 삼숭·고암동 구축 위주로, 의정부시(-0.48%)는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용현·민락동 위주로, 이천시(-0.43%)는 증포동·부발읍 위주로 떨어졌다. 반면 하남시(0.62%)는 감이·창우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0.52%)는 고등·창곡동 주요단지 위주로, 화성시(0.45%)는 청계·반월동 위주로 올랐다. 전체적으로는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경기 전 지역이 상승으로 돌아섰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 인천에 이어 경기지역이 상승대열에 합류하면서 대세 전환을 위한 모멘텀이 만들어 졌다”면서 “이는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호가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집값이 떨어질 만큼 떨어진 데다 건설경비 상승으로 신축 분양가가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하면서 실수요자 등 대기 매수자의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최근의 상승기류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 등 실수요자의 시장 진입 기반이 마련되면서 거래량이 수반 될 경우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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