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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종횡무진' .. 동탄신도시·수원 장안↑ - 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모두 상승폭 확대 .. 서울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폭을 늘렸고 전세가격은 상승폭 유지 -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0.07%→0.09%)과 전세가격( 0.09%→0.11%)은 모두 상승폭 확대 .. 지방은 매매가격(0.02%→0.04%)이 상승폭을 늘렸고, 전세가격(0.01%→0.01%)은 상승폭 유지
  • 기사등록 2023-09-16 10:04:19
  • 기사수정 2023-09-16 12: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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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신도시 '그린힐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0'(자료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전국으로 확산되며 아파트 매매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전셋값도 덩달아 따라 올라 집값과 상호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면서 고금리, 대출 규제, 경기침체 우려조차 넘어서는 모양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 본격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흘러나오는 이유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9월 둘째 주(9.11일 기준) 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0.11%→0.15%)과 전세가격(0.18%→0.21%)은 지난주 대비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0.11%→0.13%)은 상승폭을 늘렸고 전세가격(0.17%→0.17%)은 상승폭이 유지 됐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0.07%→0.09%)과 전세가격( 0.09%→0.11%)은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매매가격(0.02%→0.04%)이 상승폭을 늘렸고,  전세가격(0.01%→0.01%)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0.13% , 인천 0.07%, 경기가 0.18% 올랐다


서울은 매도‧매수 희망 가격간 격차로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으나, 지역내 정비사업 등으로 인한 호재성 단지와 신축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일부 상승거래가 유지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구(0.12%)는 성동구(0.19%)가 행당·응봉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마포구(0.19%)는 공덕·도화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18%)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용산구(0.18%)는 이촌‧산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0.15%)는 송파구(0.24%)가 신천·가락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21%)는 상일·둔촌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20%)는 대치·압구정동 정비사업 추진 중인 단지 위주로, 양천구(0.18%)는 목·신정동 위주로, 영등포구(0.15%)는 양평·여의도동 위주로 올랐다.


인천(0.06% → 0.07%)은 동구(-0.02%)가 화수‧만석동 위주로, 미추홀구(-0.01%)는 신규 입주 예정물량 영향으로 용현‧주안동 위주로 떨어졌다. 반면 중구(0.34%)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중산‧운남동 위주로, 서구(0.15%)는 청라‧가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남동구(0.08%)는 논현‧간석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0.13% → 0.18%)는 동두천시(-0.06%)가 생연‧지행동 위주로, 이천시(-0.05%)는 송정동‧대월면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반면  화성시(0.53%)는 동탄신도시 위주로, 수원 장안구(0.52%)는 천천‧정자‧조원동 대단지 위주로, 오산시(0.48%)는 외삼미‧금암동 위주로, 하남시(0.46%)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창우‧망월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46%)는 서현‧야탑‧이매동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이 0.17%, 인천 0.14%, 경기가 0.25% 올랐다.


서울은 선호단지의 매물부족에 따라 매물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통 · 학군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에서 실수요자 위주로 상승거래가 나타나며 상승폭이 유지됐다.


강북 14개구(0.18%)는 성동구(0.38%)가 행당‧응봉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용산구(0.26%)는 이태원‧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25%)는 답십리‧전농‧장안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22%)는 대흥‧공덕‧성산동 위주로, 중구(0.15%)는 중림‧신당‧회현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0.16%)는 송파구(0.25%)가 방이‧장지동에서 교통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강동구(0.23%)는 고덕‧명일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19%)는 목‧신정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강서구(0.16%)는 마곡‧염창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인천(0.12% → 0.14%)은 계양구(-0.05%)가 작전‧병방동 구축 위주로, 동구(-0.03%)는 만석‧화수동 위주로 떨어졌다. 반면 중구(0.86%)는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하여 중산·운남동 위주로, 연수구(0.19%)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청학·연수동 위주로, 남동구(0.17%)는 논현·만수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0.20% → 0.25%)는 용인 처인구(-0.07%)가 남사읍·삼가동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화성시(0.79%)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병점·산척동 위주로, 하남시(0.77%)는 감이·망월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성남 분당구(0.50%)는 이매·수내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0.48%)는 창곡·단대동 주요단지 위주로, 안산 단원구(0.47%)는 초지·고잔동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이고 현장성있는 물량 공급대책이 뒤따르지 않는 한 최근의 집값 상승 기조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장이 이달 중에 발표되는 정부의 아파트 공급대책에 어떻게 반응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물량 공급은 부지를 확보하고 집을 짓는 데만 5년 이상이 소요되는 장기대책이라는 점에서 지금 당장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집값 상승 기조를 가로막는 가장 큰 변수는 금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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