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도권 집값 상승폭 확대 .. 이사 성수기 맞아 전셋값도 ‘껑충’ - 이사 철 맞아 아파트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며 매도 희망 가격 꾸준히 올라 .. 전세가격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상승폭 넓혀 - "분양가와 집값을 따라잡지 못한 실수요자들이 뒤늦게 매매시장에 뛰어들면서 상승장에 불 지펴 .. ‘지금 당장 집을 사야 한다’는 절박한 인식이 2030세대의 매수심리 끌어 올려”
  • 기사등록 2023-10-08 08:43:49
기사수정



안성신소현코아루(자료사진=네이버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가을철 이사 성수기를 맞아 아파트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며 매도 희망 가격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전세가격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상승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높은 금리부담과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매매가와 전세가가 상호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전형적인 상승장을 만들어 가는 모양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10월 첫째 주(10.2일 기준) 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0.11%→0.13%)과 전세가격(0.22%→0.23%)은 지난주 대비 각각 상승폭을 키우며 모두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0.07%→0.08%)과 전세가격(0.11%→0.13%)은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매매가격(0.03%→0.03%)이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전세가격(0.02%→0.04%)은 상승폭을 늘리면서 모두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0.13%)은 서울이 0.10%, 인천 0.07%, 경기가 0.16% 올랐다.


서울(0.10% → 0.10%)은 명절연휴 영향으로 거래 및 매수문의가 감소하였으나, 주요지역 인기단지의 매도 희망가격 수준이 지속적으로 상향조정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북 14개구(0.09%)는 성동구(0.15%)가 금호‧옥수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광진구(0.15%)는 구의‧자양‧광장동 위주로, 용산구(0.12%)는 이촌동 주요단지를 중심으로, 마포구(0.11%)는 대흥‧용강‧상암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0.10%)는 강동구(0.14%)가 암사‧천호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3%)는 여의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양천구(0.12%)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관악구(0.11%)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강남구(0.11%)는 압구정동 개발호재가 있는 단지를 위주로 올랐다.


인천(0.05% → 0.07%)은 동구(-0.03%)가 송현·만석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계양구(-0.01%)는 작전·효성동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반면 중구(0.24%)는 중산·운서동 신축 및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12%)는 송도 신도시 위주로, 서구(0.09%)는 마전·청라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0.14% → 0.16%)는 이천시(-0.05%)가 부발읍·송정동 위주로, 의정부시(-0.03%)는 호원·신곡동 위주로 떨어졌다. 반면 과천시(0.45%)는 부림·중앙동 신축 위주로, 하남시(0.39%)는 신장·덕풍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34%)는 호계·비산동 구축 위주로, 성남 분당구(0.32%)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수내·정자동 위주로, 화성시(0.30%)는 병점·반월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0.23%)은 서울이 0.16%, 인천 0.13%, 경기가 0.29% 올랐다.


서울 (0.17% → 0.16%)은 주요지역 선호단지의 임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입지가 우수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전반적으로 가격상승 추세가 지속됐다.


강북 14개구(0.17%)는 성동구(0.29%)가 금호‧옥수동 대단지 밀집 지역 위주로, 동대문구(0.29%)는 전농·답십리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19%)는 정릉‧길음동 위주로, 노원구(0.19%)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서대문구(0.19%)는 홍은·홍제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0.15%)는 강동구(0.22%)가 암사‧강일동 위주로, 구로구(0.22%)는 구로‧개봉동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강서구(0.18%)는 마곡‧방화동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0.18%)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송파구(0.17%)는 송파‧오금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인천(0.16% → 0.13%)은 중구(0.35%)가 운남‧중산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30%)는 송도‧연수동 주요 단지 위주로, 남동구(0.20%)는 서창·논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구(0.10%)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신현‧검암·청라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0.26% → 0.29%)는 화성시(0.69%)가 진안·병점동 위주로, 하남시(0.67%)는 풍산‧망월‧학암동 등 신도시 지역 위주로, 안산 단원구(0.58%)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고잔‧선부동 대단지 위주로, 안산 상록구(0.54%)는 사·본오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과천시(0.53%)는 부림·중앙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어디가 끝인 줄 모르게 야금야금 올라가는 분양가와 집값을 따라잡지 못한 실수요자들이 뒤늦게 매매시장에 뛰어들면서 상승장에 불을 지피고 있다”면서 “여기에다 지금 당장 집을 사야 한다는 절박한 인식이 2030세대의 매수심리를 끌어 올려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값이 올라가자 전셋값이 따라 오르고 전셋값이 다시 집값을 끌어올리는 전형적인 상승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을철 이사 성수기를 맞았다“면서 ”지난달 26일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대책 마져 시장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면서 또 한차례 큰 가을 장이 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3-10-08 08:43:4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