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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론 대 관망론 ‘팽팽’ .. 수도권 아파트값 6주 연속 ↑, 전세값도 따라 올라 -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유지, 서울은 확대(서울 0.04%, 인천 0.05%, 경기 0.04% ↑) ..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서울이 모두 상승폭 넓혀(서울 0.05%-경기 0.03% ↑, 인천 0.05%↓) . - ”인건비와 자재값 크게 오르면서 집값 상승 빌미 줄 수 있어“ .. ”집값 상승 탄력은 연말이 다가 올 수록 더 강해질 것으로 보여“
  • 기사등록 2023-07-15 17:06:33
  • 기사수정 2023-07-15 17: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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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아양 광신프로그레스(자료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6주 연속, 서울이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집값 상승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세가격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힘을 보탰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며 바닥 다지기 장세를 이어갔다. 집값이 상승 초입에서 때를 기다리며 추세 상승을 위한 명분 찾기에 나선 모습이다.집값 상승론에 힘이 실리는 배경이다.



반면 최근의 장세가 추세상승으로 이어지기에는 이르다는 주잗도 만만치 않다.

고금리 기조에 경기침체론이 가세하면서 실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른바 아직은 지켜보아야 한다는 관망론이다. 


부동산 시장에 상승론과 관망론이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기 싸움을 벌이는 모양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7월 둘째 주(7.10일 기준) 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0.04%→0.04%)이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서울(0.03%→0.04%)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은 수도권(0.02%→0.03%) 과 서울(0.04%→0.05%)이 모두 상승폭을 넓혔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고 전세가격은 0.02% 떨어졌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0.04%, 인천이 0.05%, 경기가 0.04% 올랐다.


서울은 지역별로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단지를 위주로 매물과 거래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일부지역은 매수‧매도 희망가격 격차가 유지되면서 혼조세가 지속됐다.


강북 14개구(0.02%)는 중랑구(-0.02%)가 신내·면목동 위주로, 강북구(-0.01%)는 번·수유동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반면 마포구(0.12%)는 성산·도화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06%)는 이촌·도원동 위주로, 성동구(0.05%)는 금호·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전체적으로는 혼조세 속에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강남 11개구(0.05%)는 송파구(0.16%)가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07%)는 반포·서초·방배동 위주로, 강동구(0.07%)는 고덕·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6%)는 신길·당산동 등 역세권 중저가 위주로 오르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인천(0.05% → 0.05%)은 동구(-0.19%)가 송림·만석동 위주로, 계양구(-0.03%)는 용종·효성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연수구(0.21%)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신도시 위주로, 중구(0.07%)는 운서·중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남동구(0.05%)는 서창·논현·구월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오르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경기(0.04% → 0.04%)는 양주시(-0.28%)가 신규 공급 물량이 많은 고암·고읍동 위주로, 안성시(-0.19%)는 옥산동·공도읍 위주로, 동두천시(-0.15%)는 지행·생연동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과천시(0.39%)는 중앙·별양동 선호단지 위주로, 하남시(0.35%)는 풍산·망월동 (준)신축 위주로, 성남 수정구(0.34%)는 신흥·창곡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전체적으로는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이 0.05%, 경기가 0.03% 올랐고, 인천은 0.05% 떨어졌다.


서울(0.04% → 0.05%)은 교통 및 학군이 양호한 신축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중저가 구축 위주로 임차수요가 늘어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구(0.01%)는 도봉구(-0.07%)가 쌍문·창동 위주로 저가 매물이 출현하며 떨어졌으나, 마포구(0.09%)는 아현·신공덕동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성동구(0.06%)는 행당·하왕십리동 주요단지 위주로 매물이 소진되며, 성북구(0.06%)는 돈암·하월곡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강북 전체가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강남 11개구(0.07%)는 송파구(0.21%)가 잠실·신천·가락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13%)는 고덕·상일·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10%)는 신정·신월동 신축 위주로, 영등포구(0.08%)는 신길·문래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인천(-0.03% → -0.05%)은 중구(0.20%)가 중산·운남동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 상승했으나, 미추홀구(-0.14%)는 신규 공급 영향을 받는 학익·숭의·관교동 위주로, 계양구(-0.09%)는 효성·계산·작전동 구축 위주로, 연수구(-0.08%)는 선학·송도동 위주로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0.02% → 0.03%)는 양주시(-0.92%)가 신규 공급물량이 많은  고암·광사동 위주로, 이천시(-0.30%)는 송정동·대월면 중저가 위주로, 여주시(-0.26%)는 교·홍문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하남시(0.49%)는 풍산·감이동 (준)신축 위주로, 시흥시(0.37%)는 대야·장곡동 위주로, 화성시(0.30%)는 목·청계동 주요단지 위주로, 과천시(0.29%)는 별양·부림동 대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이어가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집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세값이 따라 오르자 집값 상승의 장애 요인 하나가 해소된 셈”이라면서 ” 높은 기준금리와 경기침체 우려가 발목을 잡고 있어 추세 상승을 판단하기가 이른 감이 없지 않으나 분명한 것은 집값이 오르고 있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 우려는 갈수록 강도가 약해 질 것으로 보이는 반면 집값을 가늠하는 인건비와 자재값이 크게 오르면서 집값 상승에 빌미를 줄 수 있다“며 ”집값 상승 탄력은 연말이 다가 올 수록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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