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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상승폭 확대 .. 전셋값도 가파른 상승세 -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20주째 오름세를 지속하며 상승폭 확대 .. 서울 22주째, 전국 14주째 상승 - 부동산 시장에 추세적 상승 기조가 자리를 잡아가며 상승장이 굳어지는 모습 .. 반면 높은 시중금리와 경기둔화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신중론도 있어
  • 기사등록 2023-10-22 10:55:31
  • 기사수정 2023-10-22 10: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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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율전동 삼성1단지(자료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20주째 오름세를 지속하며 잠시 주춤거리던 상승 폭이 다시 확대됐다. 


서울은 22주째 올랐다. 전국 아파트 가격도 14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아파트 매매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전셋값이 매매가격 못지않은 가파른 상승세로 따라 오르며 상승장에 불을 지폈다. 


부동산 시장에 추세적 상승 기조가 자리를 잡아가며 상승장이 굳어지는 모습이다.


그래도 여전히 변수는 있다. 높은 시중금리와 경기둔화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신중론이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다르면  10월 셋째 주(10.16일 기준) 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0.09%→0.11%)과 전세가격(0.17%→0.26%)은 상승폭이 확대되며 모두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0.06%→0.07%)과 전세가격(0.09%→ 0.15%)도 상승폭을 넓혔다.. 지방은 매매가격(0.03%→0.03%)이 지난주에 이어 2주째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전세가격(0.02%→0.05%)은 상승폭이 확대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0.09%, 인천 0.05%, 경기가 0.13% 올랐다.

서울(0.07% → 0.09%)은 금리 인상 우려와 거래 희망 가격 격차로 계약 성사가 쉽지 않은 가운데, 연휴 이후 매수문의가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던 지역과 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구(0.08%)는 동대문구(0.19%)가 답십리·전농·장안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16%)는 성수·옥수·금호동 선호단지 위주로, 용산구(0.15%)는 이촌·한남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15%)는 구의·자양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마포구(0.12%)는 성산·합정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0.10%)는 강동구(0.15%)는 고덕·암사동 신축 위주로, 강서구(0.14%)는 마곡·내발산동 (준)신축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4%)는 영등포·당산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송파구(0.12%)는 석촌·장지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남구(0.10%)는 대치·압구정동 위주로 올랐다.


인천(0.04% → 0.05%)은 미추홀구(-0.14%)가 매수 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중구(0.31%)는 영종도 내 운서‧중산동 선호단지 위주로, 서구(0.14%)는 청라동 주요 신축 위주로, 연수구(0.13%)는 송도신도시 중심으로 올랐다.


경기(0.11% → 0.13%)는 동두천시(-0.10%)가 송내·생연동 구축 위주로, 남양주시(-0.04%)는 호평동·오남읍 위주로 떨어졌다. 반면 과천시(0.35%)는 원문·부림동 대단지 및 정비사업 진행 지역 위주로, 하남시(0.35%)는 선·풍산동 위주로, 화성시(0.35%)는 영천·반송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35%)는 평촌·비산동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이 0.18%, 인천 0.15%, 경기가 0.33% 올랐다.


서울(0.11% → 0.18%)은 금리 인상 우려 등에 따른 매매시장 불확실성 및 전세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연휴 이후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전세문의 증가하고 거래 희망 가격이 상향조정 지속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구(0.19%)는 은평구(0.30%)가 응암‧녹번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동구(0.29%)는 옥수·성수동 역세권 위주로, 동대문구(0.28%)는 답십리·장안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24%)는 구의·자양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0.17%)는 강서구(0.31%)가 염창·가양동 역세권 위주로, 양천구(0.26%)는 목·신정동 위주로, 구로구(0.21%)는 구로·개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영등포구(0.20%)는 당산·문래동 역세권 위주로, 송파구(0.19%)는 장지동 위례신도시 위주로 올랐다.


인천(0.10% → 0.15%)은 중구(0.50%)가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하여 운남‧중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구(0.37%)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청라동 위주로, 연수구(0.16%)는 송도·옥련동 위주로, 남동구(0.13%)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구축 위주로 올랐다.


경기(0.21% → 0.33%)는 화성시(0.87%)가 교통환경이 양호한 영천·병점동 위주로, 고양 덕양구(0.76%)는 행신‧화정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하남시(0.72%)는 풍산‧선동 등 미사지구 위주로, 안산 상록구(0.58%)는 사·본오동 대단지 위주로, 구리시(0.58%)는 교문·갈매동 위주로, 안산 단원구(0.55%)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고잔·선부동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최고 7%를 넘어서며 시장을 위협하고 있으나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가파르게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물량공급이 시원치 않은 데다 집값이 크게 오르고, 신규 분양가까지 천정부지로 치솟자 때를 놓쳤다고 판단한 실수요자들이 줄지어 시장에 개입하면서 집값을 떠받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수요자들이 높은 금리부담에도 불구하고 서둘러 집 사기에 나선 이유는 고금리 상황이 오래지 않아 해소될 수 있다는 긍정적 시각과 금리 인상 폭보다 집값 상승 폭이 높다고 판단하는 데 있다”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는 한 집값 오름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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