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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파죽지세’ .. 상승폭은 주춤 - 수도권 집값이 19주째 쉼 없이 오름세를 이어 가며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 .. 서울은 21주째 연속상승세 - "지금 당장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집값 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 기사등록 2023-10-15 11: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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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 호매실지구 '한양수자인파크원'(사진=네이버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도권 집값이 19주째 쉼 없이 오름세를 이어 가며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서울은 21주째 연속상승세다.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상승하며 전형적인 상승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른바 추세 상승론이 힘을 받는 이유다.


반면 매수심리는 금리인상과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 되며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매매·전세가도 상승폭이 축소되며 주춤거리는 모습이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10.9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0.13%→0.09%)과 전세가격(0.23%→0.17%)은 모두 올랐다. 다만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0.08%→0.06%), 전세가격은 0.09%(0.13%→0.09%) 올랐다. 상승폭은 모두 줄었다. 지방은 매매가격(0.03%→0.03%)이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전세가격(0.04%→0.02%)은 상승폭을 좁히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0.09%)은 서울이 0.07%, 인천 0.04%, 경기가 0.11% 올랐다.


서울(0.10% → 0.07%)은 연휴 등의 영향으로 매수문의 및 거래가 감소하고 시중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되는 가운데 주요 단지의 매도 희망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 14개구(0.07%)는 종로구(0.14%)가 무악·홍파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3%)는 이촌·이태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13%)는 전농·답십리·장안동 선호단지 위주로, 성북구(0.10%)는 길음·정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마포구(0.08%)는 공덕·성산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0.08%)는 강서구(0.12%)가 마곡·내발산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12%)는 문래·신길동 위주로, 송파구(0.10%)는 장지·문정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동구(0.10%)는 고덕·상일동 신규아파트 위주로, 관악구(0.10%)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인천(0.07% → 0.04%)은 미추홀구(-0.09%)가 용현·주안동 구축 위주로, 동구(-0.04%)는 입주물량 부담으로 송림·화수동 위주로 떨어졌다. 반면 중구(0.15%)는 운서·중산동 위주로, 서구(0.12%)는 마전·청라동 위주로, 연수구(0.04%)는 송도동 등 신도시 위주로 올랐다.


경기(0.16% → 0.11%)는 구리시(-0.02%)가 갈매·토평동 위주로 떨어졌다. 반면 과천시(0.32%)는 부림·중앙동 선호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0.30%)는 호계·관양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남시 수정구(0.26%)는 창곡동 위례신도시 위주로, 안산 단원구(0.25%)는 고잔·선부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부천시(0.23%)는 소사본·상동 정비사업 진행 지역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0.17%)은 서울이 0.11%, 인천 0.10%, 경기가 0.21% 올랐다.


서울(0.16% → 0.11%)은 전반적인 매물 부족 상황에서 선호지역 주요 단지 위주로 임차 문의가 꾸준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오름세가 이어졌다., 다만 거래 희망 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상승‧하락 거래가 혼재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 14개구(0.11%)는 성동구(0.22%)가 금호‧옥수동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18%)는 이촌·산천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8%)는 홍제·북아현동 선호단지 위주로, 은평구(0.16%)는 응암·녹번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0.11%)는 강동구(0.20%)가 상일·명일동 위주로, 영등포구(0.15%)는 당산동 역세권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0.15%)는 방이·장지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서구(0.13%)는 염창·가양·등촌동 역세권 위주로, 구로구(0.11%)는 고척·구로동 위주로 올랐다.


인천(0.13% → 0.10%)은 중구(0.23%)가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하여 운남‧중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구(0.18%)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원당‧청라동 위주로, 남동구(0.17%)는 간석·논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연수구(0.15%)는 선학·동춘·옥련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경기(0.29% → 0.21%)는 하남시(0.52%)가 감이·창우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화성시(0.50%)는 산척‧청계‧목동 등 동탄신도시 위주로, 성남 분당구(0.49%)는 이매‧서현‧금곡동 구축 위주로, 안산 상록구(0.48%)는 사·건건동 대단지 위주로, 광명시(0.39%)는 철산·광명·소하동 위주로, 부천시(0.38%)는 소사본·상동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집값은 시장이 장기간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추세 상승 기조가 이미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승장에서도 일시적인 변수에 따라 지난주와 같이 상승폭 축소사례가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다 시기를 놓쳐 올라가는 집값에 당황한 실수요자들이 높은 금리 부담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다”며 “지금 당장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집값 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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