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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 전세값 모두 올라 .. 전국 아파트 매매가도 하락세 멈춰 - 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상승 폭을 유지한 가운데 수도권은 상승 폭 넓혀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주 대비 보합 전환하며 13개월 만에 하락세 멈춰 - 수도권 은 서울(0.04%), 인천 (0.06%), 경기 (0.03%)가 모두 올라 .. 인천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서울과 경기가 거리를 두고 뒤쫓는 모양새
  • 기사등록 2023-07-01 12: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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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우정에쉐르(자료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도권 집값이 상승 폭을 넓혀가는 가운데 전셋값도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멈췄다. 

부동산 시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며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26일 기준) 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04%→0.04%)이 상승 폭을 유지한 가운데 수도권(0.03%→0.04%)은 상승 폭을 넓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주(-0.01%) 대비 보합 전환하며 하락세를 멈췄다. 지난해 5월 첫 주 이후 13개월 만이다.


수도권 (0.04%)은 서울(0.04%), 인천 (0.06%), 경기 (0.03%)가 모두 올랐다. 인천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서울과 경기가 거리를 두고 뒤쫓는 모양새다.


서울(0.04% → 0.04%)은 선호 지역‧단지를 중심으로 매물·거래가격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일부 지역은 여전히 매수‧매도 희망 가격 격차가 유지되는 가운데 매물적체가 지속되면서 하락과 보합이 동시에 나타나는 혼조세가 지속됐다.


강북 14개구 (0.01%)는 마포구(0.11%)가 아현·염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동구(0.02%)는 금호·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02%)는 구의·광장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반면 중구(-0.04%)는 신당‧중림동 위주로, 은평구(-0.02%)는 신사·응암동 대단지 위주로 떨어지면서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강남 11개구(0.07%)는 강서구(-0.03%)가 방화‧가양동에서 매물적체가 이어지며 구축 위주로 약새를 보였다. 반면 송파구(0.26%)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12%)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강남구(0.11%)는 역삼·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오르며 강남 전체가 상승세를 유지했다.


인천 (0.03% → 0.06%)은 동구(-0.11%)가 송림동이 공급물량 영향으로, 계양구(-0.02%)는 효성·계산동 소형 평형 위주로 떨어졌다. 반면 중구(0.19%)는 중산·운서동 (준)신축 위주로, 연수구(0.18%)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송도국제도시 위주로, 부평구(0.05%)는 삼산·부평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


경기(0.03% → 0.03%)는 양주시(-0.28%)가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안성시(-0.28%)는 공도읍·당왕동 소형 평형 위주로, 동두천시(-0.17%)는 송내·지행동 위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니 신도시가 발표된 평택(0.11%→0.05%)은 한 주 만에 상승 폭이 둔화됐다. 반면 하남시(0.43%)는 덕풍·신장동 주요단지 위주로, 과천시(0.34%)는 급매물이 소진되며 부림·중앙동 선호단지 위주로, 오산시(0.24%)는 인근 지역 개발 호재 영향이 있는 부산·외삼미·내삼미동 위주로 오르며 경기 전 지역이 혼조세 속에 상승 폭을 유지했다.


수도권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0.02%→0.04%)이 상승 폭을 넓히며 수도권(0.00%→0.02%) 전역이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서울(0.02% → 0.04%)은 장기간 지속된 전세 가격 하락으로 저가인식이 나타나는 한편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나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간헐적 수요가 발생하는 등 매물·거래가격이 완만하게 상승하며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


강북 14개구(-0.01%)는 도봉구(-0.07%)가 창·쌍문동 구축 위주로, 중랑구(-0.06%)는 신내·중화동 위주로, 노원구(-0.05%)는 중계·월계동 위주로 떨어졌다. 반면 마포구(0.06%)는 공덕·신공덕·아현동 위주로, 은평구(0.04%)는 녹번·불광동 주요단지 위주로, 종로구(0.03%)는 무악·창신동 위주로 상승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강남 11개구 (0.08%)는 송파구(0.18%)가 문정·장지·오금동 위주로, 양천구(0.14%)는 신정·목동 학군지역 위주로, 영등포구(0.09%)는 역세권 및 여의도동 위주로, 강동구(0.09%)는 둔촌·명일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인천 (-0.11% → -0.08%)은 미추홀구(-0.30%)가 신규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관교·주안동 위주로, 동구(-0.13%)는 송림·화수동 구축 위주로, 부평구(-0.12%)는 십정·산곡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떨어졌다. 반면 서구(0.02%)는 검단·청라신도시 내 신축 위주로 상승하며 인천 전역이 하락폭을 줄였다.


경기 (0.01% → 0.04%)는 양주시(-0.54%)가 덕정·고읍동 구축 위주로, 이천시(-0.25%)는 송정동·부발읍 위주로 떨어졌다. 반면 하남시(0.68%)는 덕풍·신장동 역세권 위주로, 성남 수정구(0.52%)는 창곡·태평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45%)는 교통 및 학군이 양호한 이매·정자동 위주로, 용인 수지구(0.35%)는 정비사업으로 인해  이주 수요 영향이 있는 풍덕천·상현동 위주로 오르며 경기 전역이 상승폭을 넓혔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집값이 4주 연속 꾸준히 오르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값이 보합으로 돌아선 데다 수도권 전세값 마져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서자 집값 상승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라 면서 “여전히 높은 기준 금리, 경기둔화 우려, 미분양 리스크 등 아직은 지켜봐야 할 여러 가지 변수가 남아 있는 데다 매도 · 매수 희망가격 격차가 크게 벌어져 거래량이 받쳐주지 않아 추세 상승을 점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인건비·자재비 인상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 우려와 ‘집값이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는 인식이 일반화되면서 전세값이 오를 경우 전세가 상승이 곧바로 집값 싱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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