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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성황리 폐막…‘시민행복·흥행 쌍끌이’ 방문객 60만 3천 명, 농특산물 매출 25억 원 기록하며 지역경제 효자 역할 새 공간 구성과 체험형 콘텐츠, 한중일 연희·빛축제로 ‘문화대통합’ 실현 김보라 시장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시민 주도형 축제로 도약할 것” 전순애 기자 2025-10-13 12:12:03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60만 명이 넘는 방문객 수와 25억원의 농특산물 매출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사진=안성시)


[경기뉴스탑(안성)=전순애 기자]안성의 대표 문화축제인 ‘2025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12일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전통의 계승과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라는 기치 아래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 방문객 60만 명 돌파…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9일부터 12일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열린 축제에는 약 60만 3천 명이 다녀가며 지난해보다 6.2% 증가한 인파를 기록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과 외지 관광객이 꾸준히 몰리며 축제장은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한 농·특산물 장터 매출은 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 새롭게 선보인 ‘축산물 구이존’은 1억 4천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지역 농축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셔틀버스 증차 및 노선 확대를 통해 6만 9천여 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유튜브 생중계로 교통·주차 현황을 실시간 제공하는 등 관람 편의성도 크게 향상됐다.


시는 ‘다회용기 사용’, ‘바가지요금 근절’ 등을 추진하며 친환경·착한 축제 운영을 내세워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구현했다.


■ 체험·참여형 콘텐츠 확대…한중일 문화 교류 눈길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공간 구성과 체험형 콘텐츠의 확장이다. 축제장 전면에는 전통공연과 문화체험 공간을, 후면에는 먹거리 마당과 장터를 재배치해 관람객 동선을 개선했다. 새롭게 조성된 ‘바우덕이 테마파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안성문화장 페스타’에서는 시민이 직접 전통 공예품을 만들며 지역 장인정신을 체험했다.


특히 중국과 일본 전통예술단이 참여한 ‘동아시아 전통연희’와 야간의 ‘빛축제’는 국제적 문화교류의 장을 열었다. SNS 인증 이벤트와 캐리커처·인형뽑기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도 흥행하며, #바우덕이축제, #안성맞춤랜드 등의 해시태그가 SNS상에서 급속히 확산돼 축제 열기를 온라인으로 이어갔다.


시민 참여 무대 또한 돋보였다. ‘THE NEXT 바우덕이’, ‘청소년 어울림마당’, ‘100인 색소폰 공연’ 등 세대와 지역이 함께 꾸민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 드론쇼로 장식한 감동의 피날레…“전통과 미래가 함께 빛난 시간”

폐막식에서는 김보라 안성시장의 폐회선언과 함께 밴드날다의 공연, 안성시 홍보대사 안성훈의 무대가 이어지며 열기를 더했다. 대미를 장식한 드론쇼는 수백 대의 드론이 빚어낸 빛의 향연으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보라 시장은 “나흘 동안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안성의 전통과 문화가 다시금 빛난 시간이었다”며 “남사당놀이를 중심으로 한 안성의 문화유산이 시대를 넘어 세계 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내년 축제에서도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공간 재배치와 체험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문화와 경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축제 모델’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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