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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땀방울이 빚은 감동의 선율”‥안성시민 100인 색소폰 공연 성료 60~70대 어르신 연주자들이 만든 인생 하모니, 바우덕이 축제의 진정한 주인공 되다 "문화의 중심은 시민”‥세대와 공동체를 잇는 감동의 무대 펼쳐져 전순애 기자 2025-10-12 11:10:31


100인 색소폰 공연(사진=안성시)


[경기뉴스탑(안성)=전순애 기자]안성시는 지난 11일, 2025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3일 차 특별 프로그램으로 열린 ‘안성시민이 함께 만드는 100인 색소폰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역 공동체의 참여와 화합을 기념하기 위한 시민 주도형 무대로, 시민 100명이 하나의 선율로 만들어낸 대규모 합주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떠올랐다.


■ 100일간의 연습, 100인의 시민이 만들어낸 감동의 무대

공연은 안성천 무대에서 진행됐으며, 뉴비전앙상블·거북이앙상블·하모니앙상블 등 9개 시민동아리가 참여했다.


참가자 대부분은 60대~70대의 어르신들로 구성돼, 음악을 통해 인생의 활력을 되찾은 모습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공연자들은 약 100일간의 꾸준한 합주 연습을 이어가며,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과 지휘진의 협업 아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각 동아리는 연습 녹음본을 공유하고 합동 리허설을 거듭하는 등,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시민이 문화의 주체가 되는 과정’을 실천했다.


무대에서는 색소폰 독주와 3중주, 4중주 등 다양한 구성의 무대가 이어졌으며, 마지막 피날레로 선보인 ‘평행선’, ‘머나먼 고향’, ‘만남’ 등의 곡이 100인의 색소폰 하모니로 울려 퍼지자 현장은 감동의 박수로 가득 찼다.

공연에 참여한 최고령 연주자 박○○(77) 씨는 “매일 연습하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인생이 다시 젊어진 기분이었다”며 “많은 시민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시민이 주인공인 문화도시 안성”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100인 색소폰 공연은 어르신들의 열정과 공동체의 힘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무대였다”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가 안성의 진정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문화의 중심에 서서 주체적으로 즐기고 표현할 수 있는 무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100인 색소폰 공연은 오는 **25일 열리는 ‘공동체 한마당 행사’**에서도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안성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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