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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앞두고 백운호수 잔디광장 졸속 준공?’.. 한채훈 시의원 "부실공사 의혹" 제기 한채훈 시의원 “배수 불량으로 시민 불편… 당국의 책임 있는 조치 촉구" 백운PFV 시공 시설, 준공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곳곳 하자 발생 "즉각적인 하자보수와 철저한 준공검사로 재발 막아야” 장동근 기자 2025-09-29 11:11:34


 한채훈 의원(사진=의왕시의회)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의왕시 대표 축제인 의왕백운호수축제 현장에서 잔디광장 배수 불량으로 큰 불편이 발생해 부실 공사 논란이 불거졌다.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은 29일 열린 제315회 임시회에서 이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시공사와 감독 당국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지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열린 백운호수축제에서, 28일 오전 내린 비로 잔디광장 곳곳에 빗물이 고여 시민들이 발을 제대로 디딜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공무원들이 양수기를 동원해 물을 퍼내는 촌극까지 빚어졌고, 참여한 시민들의 신발과 양말은 젖어 불만이 쏟아졌다.


한 의원은 “명품 백운호수공원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다”며 “준공된 지 얼마나 됐다고 이 정도로 배수가 안 되고 보행로 상태까지 엉망인지 시민들 사이에서는 ‘축제를 앞두고 졸속 공사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고 비판했다.


문제가 된 잔디광장은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의 훼손지복구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시설로, 사업시행자는 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의왕백운PFV)다. 하지만 준공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배수 불량, 보도블록 파손, 화장실 턱 높이 등 곳곳에서 하자가 드러나면서 관리·감독 부실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사업시행자인 의왕백운PFV는 즉각적인 하자보수에 나서야 하며, 의왕도시공사와 의왕시 관계 부서 역시 준공검사와 하자 관리 책임을 철저히 다해야 한다”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행정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왕시의회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공공시설의 시공·준공 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유사 사례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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