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훈 의왕시의원(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한채훈 의왕시의원이 의왕문화예술회관 공사장 앞 도로가 시민들의 보행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강력한 개선 요구에 나섰다. 현장을 직접 촬영한 사진을 근거로 제시하며 안전대책의 시급성을 환기한 한 의원의 행보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한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314회 의왕시의회 임시회 제2차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오봉로 공사 구간에 설치된 보행자 작동신호기가 공사 가림막과 안전 펜스로 인해 사실상 접근 불가능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시민들이 버튼을 찾지 못하거나 누르지 못해 무단횡단을 반복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그만큼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그는 의왕경찰서 자료를 인용해 “2022년 이후 교통사고 사망사고 13건 중 7건이 보행자 사망사고”라며 “이 현장은 지금 당장 사고가 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찰청 설치 지침에 따른 안내표지 추가와 안전 확보 조치를 주문하며, “과거 이 구간에서 포트홀 사고로 인명피해까지 있었던 만큼 더는 늦출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즉각 보완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답변했다.
한 의원은 “앞으로도 시 전역의 공사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멈추지 않겠다”며 “의왕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환경 조성에 더욱 세심한 행정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발언은 단순한 문제 제기를 넘어,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한 의원의 의정 철학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공사 현장의 위험요소를 직접 발굴해 개선을 촉구하는 한 의원의 현장 접근적 의정 활동이 시민들 사이에서 ‘생활정치’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뒤따르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