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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지옥” 의왕-판교·용인… 의왕시의회, 광역버스 신설로 해법 찾는다 의왕시의회, 광역버스 신설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수요 집중… 효율적 노선 설계 필요 장동근 기자 2025-09-25 13:44:52


‘광명역 및 분당‧판교 방향 광역버스 노선 신설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사진은 왼쪽부터 한채훈, 김태흥, 서창수 의원=의왕시의회)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 의왕시와 수도권 동남권을 잇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열악해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의왕시의회가 광역버스 신규 노선 신설을 통한 교통망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의왕시의회는 지난 24일 오후 의회 중회의실에서 ‘광명역 및 분당‧판교 방향 광역버스 노선 신설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시민들의 직주근접 실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출퇴근 시간 교통 수요 집중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판교 및 동남권 방면 대중교통 이용객은 평일 평균 4,973명으로, 오전 7~9시와 오후 5~7시 사이 출퇴근 시간대에 수요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왕에서 판교‧분당까지의 이동 시간을 비교한 결과, 대중교통 이용 시 자가용 대비 1.61배 더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동남권(용인‧성남‧이천‧여주‧광주‧안성) 접근성 조사에서는 이 격차가 최대 1.91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교통학회 관계자는 “의왕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신성장 거점과 연계되는 신규 광역버스 노선 발굴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효율적 광역버스 노선 설계 필요”


시 의회 연구단체 대표 한채훈 의원은 “직행 광역버스는 간선 위주로 주요 수요 지점만 정차해야 출퇴근 만족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대로 중심의 노선 설계를 강조했다.


또한 KTX 광명역행 신규 노선안과 관련해 “1호선 관악역을 경유하면 수요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경제성 확보에도 유리하다”며 추가 검토를 요청했다.


김태흥 의원 역시 “향후 인구 증가를 고려할 때 신규 노선은 불가피한 과제”라며 “특히 내손1‧2동과 포일동 등 인구 밀집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 불편 해소 위한 의회 차원의 노력


이번 연구모임에는 한채훈 의원을 비롯해 박현호, 김태흥, 서창수 의원 등 4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의왕시민이 환승 없이 광명역, 판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주요 거점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광역버스 신설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의왕시의회는 연구용역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실현 가능한 신규 노선안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출퇴근 고충 해소와 지역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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