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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국토부에 4대 현안 협력 요청 .. 경기남부광역철도·SRT 북부 연장 등 수도권 교통망 구축 협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조속 추진 수도권 철도망 확충…GTX-C 조기 착공 논의 장동근 기자 2025-09-17 16:03:36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서울)=장동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추진, 수도권 철도망 확충,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1기 신도시 정비사업 등 4대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꼭 살펴보겠다”며 적극적인 검토 의지를 밝혔다.

이번 면담은 17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약 40분간 진행됐으며,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조속 추진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2022년 3월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이후 3년 이상 지연되며 주민 불편과 지역경제 손실이 가중돼 왔다. 김 지사는 “당초 원안대로 사업을 신속히 재추진해야 한다”고 요청했으며, 김 장관도 “윤석열 정부 시절 하루아침에 원안이 변경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조속한 정상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 수도권 철도망 확충…GTX-C 조기 착공 논의


경기도는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및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총 88개 사업을 건의한 상태다. 특히 경기남부광역철도와 SRT 의정부 연장, GTX G·H 노선 등 핵심 과제들이 포함돼 있다.


김 지사는 GTX-C 노선의 조기 착공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사비 현실화 방안을 재차 건의했다. 이는 이미 지난 8월 경제부총리 및 기재부와 협의를 통해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낸 성과를 이어간 것으로, 국토부 차원의 공조를 당부한 것이다. 김 장관은 “걱정하지 말라”며 공사비 조정 및 사업 지연 해소를 약속했다.


■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1기 신도시 정비 지원


양측은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문제에서도 뜻을 모았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이미 3,000억 원 규모의 개발기금을 조성하는 등 선제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설명하며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김 지사는 성남 분당, 고양 일산, 안양 평촌, 부천 중동,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기여 비율 완화 및 사업성 개선 방안이 대표적이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수도권 교통망 확충과 노후도시 재정비, 반환공여지 개발 등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면담이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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