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재명 정부의 정상화 외교…경기도가 공공외교로 뒷받침”

김동연, “이재명 정부의 정상화 외교…경기도가 공공외교로 뒷받침” 충칭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방문…“역사 바로 세우기 앞장설 것” 경기도, 중국 9개 성·시로 경제협력 네트워크 확대 장동근 기자 2025-09-25 12:53:35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과 중국 충칭시에 위치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를 찾아 전시실과 복원된 집무 공간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국 충칭시에 위치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를 찾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정상화 외교를 공공외교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24일 총사령부 전시실과 복원된 집무 공간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새로 들어서면서 외교가 정상화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경기도가 공공외교로 기여한 점이 이번 방문의 가장 큰 의미”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경기도의 경제 지평을 중국 9개 성(省)·시(市)까지 넓혔다는 점도 큰 성과”라며 “특히 AI를 비롯한 구체적인 경제 협력 논의를 진행했고, 동행한 기업들과 함께 경기도와 충칭시 간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기존에 중국 7개 성과 1개 시 등 총 8개 지역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었으나, 이번 충칭시와의 협약을 통해 협력 네트워크를 총 9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김 지사는 광복군 총사령부 방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충칭에서 임시정부 청사와 광복군 총사령부를 연이어 방문하며 대한민국 역사를 바로 세우는 데 경기도가 앞장서야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다”고 말했다.

한국광복군은 1940년 9월 15일 충칭에서 창설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규 군대로, 오늘날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로 평가된다. 충칭 총사령부 건물은 1991년 발견됐으나 안전 문제로 철거됐다가, 2019년 3월 복원·개관해 역사적 가치를 되찾았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이날 일정을 마치고 충칭을 떠나 중국 경제수도인 상하이로 이동, 경기도와 중국 간 경제 협력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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