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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중국 경제규모 2위 장쑤성과 협력 강화… 한중관계 복원 ‘경제 외교’ 총력 충칭·상하이·장쑤성 잇따라 협력… 中 주요 성·직할시 10곳과 경제 네트워크 구축 APEC 정상회담 제안…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주석 회동, 바람직한 전기 마련될 것” 기후·AI·바이오·청소년 교류까지… 실질 협력으로 한중 협력 모델 제시 장동근 기자 2025-09-28 12:02:43


26일 오후 장쑤성 당위원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진경 경기도의회의장, 신창싱 장쑤성 당서기 및 지도부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9수원)=장동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국 5박 6일 공식 일정을 마치고 지난 27일 귀국했다. 이번 방중(訪中)을 통해 중국 주요 지방정부와 경제·산업·기후 등 다방면의 협력을 확대하며, 한중관계 복원의 가교 역할을 자임했다는 평가다.


장쑤성과 협력 ‘업그레이드’… 경제·기후·청소년 교류 합의

26일 김 지사는 중국 경제규모 2위이자 한국 기업의 대중(對中) 투자 1위 지역인 장쑤성에서 신창싱 당서기를 만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경기도와 장쑠성이 지난해 맺은 친선결연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양측은 ▲경제통상 협력(상하이 GBC 장쑤성 지소 설립 추진) ▲기후변화 대응 및 생태환경보호 협력 ▲청소년·공무원·농업기술 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뜻을 모았다. 김 지사는 인공지능(AI), 바이오 산업 협력도 제안했으며, 신 당서기는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APEC 정상회담 계기, 한중관계 새로운 전기 마련”

김 지사는 회담에서 “한국과 중국은 오랜 친구지만 최근 몇 년간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이재명 대통령 취임으로 바람직한 한중관계의 장이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총회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직접 만나면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신창싱 당서기 역시 “시진핑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통화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명확히 설정했다”며 “장쑤성과 경기도 교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자”고 화답했다.


충칭·상하이 이어 장쑤까지… 경기도, 중국 경제권 10곳과 연결

이번 방중에서 김 지사는 중국 경제·물류 중심지 충칭(GRDP 약 623조 원), 경제수도 상하이(GRDP 7,502억 달러), 경제규모 2위 장쑤성(GRDP 1조 9천억 달러)과 잇따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경기도는 이미 광둥성·산둥성 등 중국 경제 톱클래스 지역과 친선결연을 맺은 상태로, 이번 일정까지 포함하면 중국 주요 성(省)·직할시 10곳과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한 셈이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경기도와 중국의 핵심 지역 간 협력이 양국 경제협력의 모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외교 차원에서 한중관계 정상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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