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9월 첫째 주] 구윤철 "착공기준 공급 속도전"…아파트값 숨 고르기, 전세는 소폭 상승 수도권 매매 상승세 둔화, 서울은 재건축 단지 중심 강세 전세시장, 학군·역세권 중심 수요 유지…서울 상승세 확대 정부 "주택시장 안정 최우선"…공급 속도·절차 개선 관건 전순애 기자 2025-09-07 11:44:06


동탄역시범우남퍼스트빌(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타(수원)=전순애 기자]최근 주택시장이 관망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가 새로운 주택공급 대책을 예고하면서 시장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KBS 일요 진단에 출연해 "주택시장 안정, 국민들의 주거 안정을 최대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오늘 오후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인가·착공 기준으로 공급을 관리했는데 이번에는 착공 기준으로 발표하고, 이후 절차도 신속히 진행해 실제 주택이 빨리 나오도록 하겠다"고 언급해 공급 속도전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수도권 매매 둔화, 서울은 국지적 강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5년 9월 첫째 주(9월 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보합(0.00%)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02% 상승해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줄었고, 서울은 0.08%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지방은 -0.02%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거래가 다소 주춤했지만, 성동·광진·용산·송파·서초 등 재건축 추진 단지나 학군·교통 호재가 있는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며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인천은 서구·연수구 등 신도시와 입주물량 영향 지역에서 하락 폭이 커져 -0.04%를 기록했다. 경기는 광명, 분당 등이 상승했으나 평택, 일산서구, 시흥 등이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보합에 그쳤다.


먼저 서울(0.08% → 0.08%)은 전반적인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거래가 주춤거리고  있으나,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가격 상승 기대감이 있는 선호단지에서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 14개구 (0.07%)는  성동구(0.20%)가 하왕십리·행당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광진구(0.14%)는 자양·구의동 학군지 위주로, 용산구(0.13%)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마포구(0.12%)는 성산‧도화동 주요 단지 위주로, 중구(0.11%)는 신당‧만리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 (0.10%)는 송파구(0.19%)가 송파·문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초구(0.13%)는 반포‧잠원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0%)는 신길‧여의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양천구(0.09%)는 신월‧목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인천 (-0.02% → -0.04%)은 남동구(0.02%)가 논현·구월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서구(-0.13%)는 당하·청라동 신도시 위주로, 연수구(-0.07%)는 송도·동춘동 위주로, 계양구(-0.02%)는 효성·병방동 구축 위주로, 동구(-0.02%)는 송현·만석동 위주로 떨어졌다.

 

 경기(0.01% → 0.00%)는 성남 분당구(0.18%)가 정자·구미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광명시(0.18%)는 철산·하안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평택시(-0.16%)는 비전·용이동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10%)는 주엽·탄현동 위주로, 시흥시(-0.09%)는 정왕·배곧동 위주로 하락하며 보합 전환됐다.


지방에서는 대구(-0.07%), 전남(-0.06%), 제주(-0.04%) 등이 약세를 보였고, 전북(0.07%), 충북(0.04%)은 강세를 이어갔다.


전세시장, 학군·역세권 중심 수요 견조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해 같은 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03%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서울은 0.07%로 전주(0.06%)보다 확대됐다. 지방 역시 0.02% 오르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역세권·대단지를 중심으로 꾸준한 임차 수요가 유지되며 상승계약이 체결됐다. 송파(0.20%), 강동(0.14%), 용산(0.09%) 등이 대표적이다. 인천은 연수·동구에서 하락했으나 서구·남동구 등 대단지 수요가 버팀목이 되어 전체 상승 전환(0.01%)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평택·시흥에서 입주물량 부담으로 하락했으나, 영통(0.20%), 하남(0.19%), 과천(0.18%) 등 인기 지역에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0.02% 오름세를 기록했다.


먼저 서울(0.06% → 0.07%)은 선호단지 위주로 꾸준한 임차수요를 보이고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올랐다. 

 

강북 14개구(0.05%)는 용산구(0.09%)가 이촌·문배동 위주로, 광진구(0.08%)는 자양·구의동 선호단지 위주로, 마포구(0.08%)는 공덕·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07%)는 하왕십리·성수동 위주로, 성북구(0.07%)는 길음·돈암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0.08%)는 송파구(0.20%)가 잠실·가락동 역세권 위주로, 강동구(0.14%)는 명일·성내동 위주로, 양천구(0.10%)는 신정·목동 학군지 위주로, 동작구(0.09%)는 상도·사당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인천(-0.01% → 0.01%)은 연수구(-0.06%)가 입주물량이 많은 송도·동춘동 위주로, 동구(-0.02%)는 송현·만석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서구(0.05%)는 청라·원당동 대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2%)는 학익·용현동 위주로, 남동구(0.01%)는 구월·남촌동 위주로 상승하며 인천 전체가 상승으로 돌아섰다.

 

경기(0.03% → 0.02%)는 평택시(-0.14%)가 입주물량이 많은 동삭·비전동 위주로, 시흥시(-0.08%)는 대야·은행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수원 영통구(0.20%)는 영통·매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하남시(0.19%)는 학암·망월동 위주로, 과천시(0.18%)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중앙·원문동 위주로 올랐다.


지방(0.02%)은  5대광역시와 세종시가 각각  0.03%, 0.12% 올랐고,  8개도는 보합권을 유지했다.


향후 전망과 과제


부동산업계는 단기적으로 아파트 매매시장이 관망세 속에서 국지적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서울과 일부 경기 인기 지역의 재건축·교통 호재 단지에는 매수세가 몰리겠지만, 지방은 공급 부담과 수요 위축으로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전세시장은 학군·역세권·대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하겠으나, 지역별 입주물량에 따라 하락과 상승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한다.


정책적으로는 이번에 발표될 정부의 공급 대책이 시장 안정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공급 속도를 높이고 절차를 단축하는 조치는 단기적 불안심리를 완화할 수 있지만, 가계부채 관리·금리 환경·지역별 수급 불균형 등 구조적 요인에 대한 종합 대응이 병행돼야 한다고 본다. 장기적으로는 주택 수급의 지역 간 불균형 해소, 도심 내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세입자 주거 안정 정책이 균형 있게 추진돼야 시장 안정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관련기사

핫이슈

기획특집

취재현장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