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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넷째 주 ]수도권아파트값 보합, 전세는 상승폭 확대 수도권 보합세 속 재건축 단지·학군지 국지적 상승 전세시장, 가을 이사철 수요에 상승폭 확대 향후 전망, 국지적 과열 관리와 주거 안정 대책 병행 필요 전순애 기자 2025-08-31 14:41:37


의왕서해그랑블블루스퀘어(주상복합)(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을 보인 반면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 수요와 학군·역세권 선호지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수도권 인기 지역은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일부 지방은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지역별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


매매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2025년 8월 4주(8월 2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도권은 0.03% 상승했으나, 서울은 0.08%로 오름폭이 소폭 줄었다. 지방은 -0.02%로 약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재건축 기대 단지와 학군·대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세가 관찰됐다. 성동구(0.19%)·광진구(0.18%)·송파구(0.20%) 등이 대표적이다. 


인천은 -0.02%로 하락세가 이어졌고, 경기 역시 평택·파주 일부 지역은 하락했으나 과천(0.18%), 분당(0.18%), 안양 동안구(0.20%) 등은 강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 전환했다. 


지방은 세종(0.02%)만 소폭 올랐을 뿐, 대구(-0.04%), 강원(-0.08%), 제주(-0.04%) 등 주요 지역이 하락했다.

전세가격 동향


전세시장은 매매시장보다 강세가 뚜렷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하며 지난주보다 오름폭을 확대했다. 수도권(0.03%)과 서울(0.06%)이 전세 수요를 이끌었고, 지방도 소폭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일부 입주 물량 부담에도 불구하고 학군지와 역세권 위주 단지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송파구(0.21%)·양천구(0.08%)·영등포구(0.09%) 등에서 오름폭이 컸다. 


인천은 -0.01%로 약보합세였으며, 경기는 과천(0.18%), 안양 동안구(0.17%), 수원 팔달구(0.21%)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방은 세종(0.10%)과 울산(0.06%)은 올랐으나 전남(-0.05%), 제주(-0.04%) 등은 하락했다.


향후 전망과 정책 과제


단기적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수도권 전체는 완만한 보합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강남권 재건축 단지나 교통·학군 여건이 우수한 일부 지역은 국지적으로 가격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단기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학군지·역세권 수요가 집중되는 서울과 수도권은 전세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정책적 대응 과제로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신규 공급 확대 ▲전세대출·보증 등 임대차 시장 안정 장치 강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 과정의 속도 조절과 시장 안정성 확보를 제시한다. 정부는 국지적 과열을 억제하면서도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병행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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