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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철도지하화 ‘시동’…한채훈 의원, 전국 최초 기초의회 기금 조례안 발의 의왕역~왕송호수 일대, ‘도심공원+스마트 복합지구’ 미래 청사진 제시 8자 협의체 제안으로 행정·정치·시민 역량 결집 강조 도시공간 혁신·경제 효과 기대…“의왕을 세계적 명품도시로” 장동근 기자 2025-07-22 14:54:00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사진=장동근 기자)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의왕시가 철도지하화 시대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이 전국 기초의회 최초로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운용 조례안을 대표발의하면서, 의왕시의 도시공간 재편과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물꼬를 텄다.


한 의원은 제313회 임시회에서 발언을 통해 “경부선이 관통하는 의왕역~왕송호수 일대를 세계적 명품도시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역사적 기회가 도래했다”며, 철도지하화의 필요성과 비전, 그리고 시민 중심의 개발 방향을 강조했다.


조례안은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의결되며, 통과 시 의왕시는 철도지하화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된다.


철도지하화 기금 조성…“재원 확보·위기 대응력 강화”

이번 「의왕시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운용에 관한 조례안」은 2024년 제정된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철도지하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고 사업 전 과정의 체계적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조례안에는 ▲사업비 일부 보조 또는 융자 ▲이주민 등 피해 주민 지원 ▲소음·진동·분진 저감 ▲한시적 교통 문제 대응 등 현장 맞춤형 기금 사용 가능성을 명시해, 민원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한 의원은 “기금은 단순한 재정 수단을 넘어, 사업 실행력을 확보하고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며 “철도지하화에 대한 의왕시의 강한 의지를 중앙정부에 보여주는 상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의 센트럴파크와 하이라인파크, 세계적 명소 만들 것”

한채훈 의원은 철도지하화 이후 조성될 상부 유휴부지를 ‘의왕형 도심혁신 공간’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뉴욕 센트럴파크나 하이라인파크를 넘어서는 공원과 스마트 복합시설을 조성해, 의왕시를 대한민국의 미래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부지에 ▲시민 휴식이 가능한 대규모 도심공원 ▲청년 창업 및 연구단지 ▲문화·예술·여가 복합시설 등 미래산업과 시민 삶을 잇는 공간이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주거·상업지역의 가치 상승, 관광 및 고용 창출 등 복합적 도시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부터 시민까지…8자 협의체 구성 제안

이날 한 의원은 철도지하화 사업의 성공을 위해 국가와 지역, 정치와 행정, 시민사회가 모두 참여하는 ‘8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협의체에는 국토교통부, 코레일, 국가철도공단, LH공사,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시장, 시민 대표가 포함될 예정이다.


한 의원은 “이 사업은 단순한 기반시설 개선이 아니라 의왕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협업과 시민 참여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도시 개발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왕시는 3기 신도시, 철도교통 요충지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시민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 의왕을 수도권의 중심이자 세계로 나아가는 명품도시로 키워내자”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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