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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훈 의왕시의원, “백운밸리 종합병원 입찰 투명성 확보 시급” "입찰 마감 전 유치 글 게시…정보 유출 의혹, 명확히 밝혀야” 한채훈 의원, “공공기여금 활용·협약 내용 사전 보고도 미흡” 지적 장동근 기자 2025-06-11 09:53:47


한채훈 의왕시의원이 10일 열린 제312회 의왕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백운밸리 종합병원 건립 사업 관련하여 입찰 과정의 공정성과 행정 절차의 투명성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의왕시의회)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한채훈 의왕시의원이 백운밸리 종합병원 사업과 관련해 입찰 과정의 공정성과 행정 절차의 투명성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한 의원은 10일 열린 제312회 의왕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성과 신뢰 회복을 위해 백운밸리 종합병원 유치 전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실질적 공공 이익 확보를 위한 정책적 접근 필요"


  1. 한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종합병원 건립과 관련한 이행협약서가 시의회에 사전 공유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의왕시 업무제휴와 협약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의회에 대한 즉각적인 보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250억 원 규모의 공공기여금 집행방식에 대한 신중한 접근 ▲병원 운영 주체의 역량 및 이력 검증 ▲공공기여금을 장비 확충 및 인력 확보에 연차별로 지급하는 방안 등을 재차 제안하며, 실질적 공공 이익 확보를 위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입찰 절차 적법성 도마 위…“비공개 정보 유출 의혹 밝혀야”


입찰 과정의 투명성 문제도 주요 질의로 제기됐다. 한 의원은 입찰 마감일 변경, 계약 조건 완화 및 지연손해금 면제 등의 과정이 명확한 기준 없이 이뤄진 데 대해 절차적 타당성 여부를 물었다. 특히 「도시개발업무지침」에 따르면 대금 납부 조건 변경 시 재공고가 원칙이나, 백운PFV가 정정 공지만으로 진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공고 무효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가장 큰 논란은 입찰 마감 직후인 오후 4시 2분에 김성제 의왕시장이 자신의 블로그에 ‘종합병원 유치 성공’이라는 게시글을 올린 점이다. 이는 낙찰자 발표 전이었던 만큼, 사전 정보 유출 또는 유착 의혹이 불거질 수 있는 사안이라는 게 한 의원의 지적이다.


한 의원은 “입찰이 끝난 지 2분 만에 관련 게시물이 올라온 것은 정상적이라 보기 어렵다”며, 정보 보안 위반 여부와 사업자와의 사적 유착 관계 가능성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절차적 하자 있다면 재입찰도 검토해야”


그러면서 한 의원은 “이와 같은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으면 절차적 하자를 이유로 재입찰이 불가피할 수 있다”며, 행정사무조사특위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역설했다.


한편 의왕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계획서를 일부 조정해 재의결하며, 종합병원 건립 관련 의혹 해소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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