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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용인 천공기 사고 현장 방문…“정밀 안전점검·주민 보호 총력 지시” "해체 작업 신속하고 안전하게 완료하라”…현장 상주 대응체계 구축 "비작업 건설장비 안전관리 제도 보완 지시…도민 생명 보호가 최우선” 박찬분 기자 2025-06-06 14:53:54


6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용인 전철 공사현장 천공기 전도사고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용인)=박찬분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오전, 전날 밤 대형 천공기 전도 사고가 발생한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안전조치와 주민 보호를 강조했다.

 

현장을 찾은 김 지사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의 불안이 큰 상황”이라며 “정밀안전점검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가장 시급한 과제는 천공기 해체 작업의 안전하고 신속한 완료”라며 “현재 8~9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해체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사고 수습에 참여한 용인시와 소방당국, 관리사무소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대피에 협조해주신 주민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사고 시공사 측에는 “대피한 주민들의 불편과 요구에 대해 진정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고, “경기도와 용인시 실무자들이 현장에 상주하며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있었던 대통령 주재 전국 안전점검회의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직후 바로 안전점검을 지시한 만큼, 경기도 역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장 점검을 마친 뒤, 김 지사는 도 안전관리실장 등 관계자들에게 “비작업 중인 건설기계에 대한 안전관리 지침을 점검하고 필요한 제도적 보완을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사고는 지난 5일 밤 10시 13분께 발생했다. 무게 70.8t, 길이 44m에 달하는 천공기가 아파트 방향으로 넘어지면서 8층에서 15층까지 외벽 일부가 손상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60세대 156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경기도는 대형 크레인 3대를 투입해 천공기 해체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후 아파트에 대한 정밀 진단을 실시한 뒤 주민 귀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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