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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훈 의왕시의원, 김성제 시장 종합병원 유치 공약 축소 및 병원부지 할인 매각 결정 직격 .. "총체적 우려” "시민과의 약속 파기… 병상수·매각 절차 모두 문제” 강도 높은 질타 "의왕시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경기도 병상수급 및 관리계획에 종합병원 유치 계획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장동근 기자 2025-04-29 19:34:43



한채훈 의왕시의원이 28일 오전 열린 제310회 의왕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의를 하고 있다.(사진=의왕시의회)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이 김성제 의왕시장의 종합병원 유치 공약 축소와 150억 원에 달하는 병원 부지 할인 매각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공개적으로 비판에 나섰다.


한 의원은 28일 오전 열린 제310회 의왕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김 시장이 공약했던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유치 약속을 250병상 이상으로 사실상 축소했다”며 “이는 명백한 시민과의 약속 파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의원은 “150억 원 규모의 병원 부지를 할인 매각한 결정 과정 또한 투명성과 절차적 정당성에 심각한 의문을 남긴다”며 “시장 답변은 도시개발업무지침과도 맞지 않는 ‘동문서답’ 수준으로 매우 실망스럽다”고 꼬집었다.


특히 해당 매각 결정이 다수의 의왕도시공사 관계자가 포함된 백운PFV 이사회에서 이뤄졌다는 점에 대해 “시민의 재산을 특정 사업자에게 헐값에 넘긴 것과 다름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150억 원이면 의왕시민 1인당 10만 원에 해당하는 혜택을 제공할 수 있으며, 192억 원이 투입된 부곡커뮤니티센터와 유사한 수준의 공공시설도 지을 수 있는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또 김 시장이 스스로를 ‘도시개발 전문가’라고 자처하면서도 병상수급 관련 법령과 행정 지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비판하며, “그간 의왕시 종합병원 건립이 경기도 병상수급 및 관리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시장이 적극적으로 나선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근 과천시장은 직접 경기도지사를 찾아가 병상수급 계획 반영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의왕시의 대응은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한 의원은 “지금부터라도 의왕시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경기도 병상수급 및 관리계획에 종합병원 유치 계획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시의원으로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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