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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훈 의왕시의원 “공영차고지 관리 이래도 되나”… 의왕도시공사, 대행사업장 관리 ‘도마 위’ 포트홀 방치‧시설 독점 이용‧회차 공간 부족…시민 불편 외면한 의왕도시공사 한채훈 의원 “운영 실태 개선 없이는 대행사업 신뢰 무너질 것” 강도 높은 지적 장동근 기자 2025-04-07 09:50:38


월암공영차고지를 현장 점검하고 있는 한채훈 의왕시 의원(사진=의왕시의회)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의왕시와 위‧수탁 계약을 맺고 공공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의왕도시공사의 부실한 현장 관리 실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이번에는 월암동 소재 ‘의왕시 공영차고지’의 현장 점검 결과가 도화선이 됐다.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이 지난 1일과 4일 연이어 현장을 방문한 결과, 도시공사의 관리 소홀과 불합리한 운영 구조가 여실히 드러났다.


▶ 포트홀 방치로 ‘안전사고 위험’ …기초 관리도 못 하는 도시공사

공공차고지로서 최소한의 기능조차 위협받고 있다.
노면 보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포트홀이 다수 발생, 차량과 인명 피해 위험이 높아졌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한 의원은 “이런 상태라면 언제든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도시공사의 무책임한 관리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 여자화장실‧샤워장 ‘독점 사용’ 논란…공공시설 맞나?

더 심각한 문제는 시설 운영의 ‘전용화’와 폐쇄성’이다.
공영차고지 내 3층에 위치한 여자화장실과 샤워장은 도어락 설치 후 버스 기사나 일반 입주 관계자들과 비밀번호를 공유하지 않고, 도시공사 관계자들만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상 공공시설임에도 특정 집단이 독점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민의 공분을 자아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시민을 위한 공영시설이 공사 직원들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즉각적인 운영 개선을 촉구했다.


▶ 버스 회차 공간조차 부족…도시공사 차량이 공간 점유

도시공사 직원들의 차량이 차고지 내부 회차 공간을 점령하고 있다는 문제도 함께 지적됐다.
버스들이 충분히 회차하지 못하고 불편과 민원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이를 방치한 도시공사의 태도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 의원은 “공영차고지는 단순한 주차장이 아니라 교통 시스템의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의왕시와 도시공사의 교통레저처, 교통시설팀이 책임지고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시민 위한 시설인가, 특정인 위한 공간인가

이번 점검을 통해 드러난 의왕도시공사의 운영 실태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성과 투명성에 큰 의문을 남긴다.
정작 시민 편의를 위해 운영되어야 할 시설이 ‘자기식 운영’과 ‘무관심한 관리’로 신뢰를 잃고 있는 상황이다.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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