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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감일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계획 전면 중단 주민 반대에 “소통 우선”… 대중교통 개선책 전면 재검토 배차 간격 단축 기대됐지만, 소음·안전 우려에 제동 박찬분 기자 2025-08-18 19:31:58


하남시청(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하남)=박찬분 기자]하남시가 감일지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던 ‘서부권역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계획을 주민 의견을 반영해 전면 중단하고 재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2027년까지 감일지구 내 공영차고지를 조성해 배차 간격을 줄이고 대중교통 편의를 높일 계획이었으나, 주민 반대에 따라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시는 지난 14일 오후 감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서부권역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시작 전부터 주민들이 소음과 안전 문제를 이유로 강하게 반대하면서 설명회는 중단됐다. 시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아쉬움과 유감을 표했다.


설명회에서는 인근 주거시설과의 이격 거리, 지형 등을 고려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후보지 4곳을 제시하고, 공차 거리 1,186.2km 감소 및 최대 8분의 배차 간격 단축 효과를 설명할 계획이었다. 


시는 차고지 조성을 통해 차량 회차 및 정비 효율화를 기대했으며, 노선 조정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시는 주민 의견을 우선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향후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개선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차고지 조성 추진을 전면 중단하고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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