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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덕수 권한대행 비공개 조사 ― '계엄 국무회의' 9명 조사 장동근 기자 2024-12-20 12:19:19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사진=MBC뉴스)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12·3 내란 사건 수사의 일환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비공개로 조사한 사실이 확인됐다.


20일 경찰은 "비상계엄 발령 당시 국무회의 참석자 및 배석자 12명 중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김영호 통일부장관을 제외한 9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나, 경찰은 구체적인 조사 시점과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한편, 경찰은 김영호 통일부장관에 대해 "지속적인 출석 요구에도 불구하고 검찰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경찰 조사 대신 검찰에서 관련 진술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 1차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피고발인들에 대한 2차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이다. 12·3 내란 사건과 관련된 계엄 국무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조사가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수사가 향후 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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