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 조감도(사진=호반건설 제공)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여름 휴가철을 맞아 분양시장이 청약 비수기와 맞닥뜨리면서 수도권 아파트 공급 물량이 바닥을 쳤다. 

22일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7월 넷째 주(7월 24일~7월 30일) 분양물량은 26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용산 호반써밋에이디션 1곳뿐이다. 용산에서 신축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은 2019년 11월 ‘용산데시앙포레’ 분양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용산구 한강로2가 210-1번지 일원에 지하 8층~지상 39층 규모로 조성되는 주거복합단지로 호반건설이 짓는다. 이 단지는 아파트가 전용면적 84~122㎡ 110가구, 오피스텔이 전용면적 34~67㎡ 77실, 기타 오피스 51실과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아파트 90가구, 오피스텔 49실, 오피스 22실을 일반분양한다.

타입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아파트의 경우 △84㎡A 20가구 △84㎡B 20가구 △105㎡A 18가구 △105㎡B 22가구 △122㎡ 10가구다. 오피스텔은 △34㎡A 7실 △34㎡B 7실 △42㎡A 4실 △42㎡B 7실 △42㎡C 6실 △43㎡ 1실 △63㎡ 7실 △65㎡ 4실 △66㎡ 6실이다.

아파트는 오는 24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화) 1순위 해당지역, 26일(수) 1순위 기타지역, 27일(목)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8월 2일(수), 계약은 14일(월)부터 16일(수)까지다. 오피스텔은 7월 26일(수) 청약 접수를 받고, 8월 1일(화)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8월 3일(목) 진행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 3월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주변 시세보다 싸다. 도보 거리에 용산역·신용산역이 있고 2030년에는 용산역에 GTX-B노선이 개통된다.

당첨자 발표 단지는 25일 △인천연희공원호반써밋파크에디션 1곳, 당첨자 계약 단지는 24일 △서울대벤처타운역푸르지오, 30일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 등 2곳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청약시장이 비수기를 만나면서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면서 "연말로 다가갈수록 공급 물량은 늘어나겠지만 여전히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은데다 건설 경비는 갈수록 불어나고 있어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수요자는 본인의 여건, 지역적 특성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것이 보다 유리해 보인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