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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 얼음판 .. 이번 주 2곳 278가구 청약 - 높은 기준금리, 경기 불황 우려, '아직은 집값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도사리고 있는 데다 미분양 리스크가 여전히 발목을 잡으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이 때아닌 얼음판 -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떨어진 건설사들이 선뜻 시장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도 한몫 .. 최근 오름세를 타고 있는 아파트 매매시장과는 전혀 다른 모양새
  • 기사등록 2023-07-02 07:47:24
  • 기사수정 2023-07-02 07: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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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 투시도(자료사진=대우건설 제공)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이 때아닌 얼음판이다. 눈치 보기에 들어간 전분기 이월물량 조차 꼬리를 내렸다. 그야말로 공급절벽이다. 최근 오름세를 타고 있는 아파트 매매시장과는 전혀 다른 모양새다.

높은 기준금리, 경기 불황 우려, '아직은 집값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도사리고 있는 데다 미분양 리스크가 여전히 발목을 잡는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떨어진 건설사들이 선뜻 시장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일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7월 첫째 주(7월3일~7월9일) 수도권 청약 물량은 2곳 278가구다. 그나마 임대형 행복주택을 빼고 나면 18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당첨자 발표는 4곳, 당첨자 계약은 2곳이다.

 

이번 주 청약접수가 실시되는 단지는 4일 △부천괴안B-1블록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 96가구 △서울대벤처타운역푸르지오 182가구다.

 

부천괴안B-1블록신혼희망타운은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내 B-1블록 신혼희망타운 289호 중 행복주택 96가구다. 신혼부부·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시중 시세의 8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공급한다. 자녀 유무에 따라 최소 6년, 최대 10년간 안정적 거주가 가능하다. 전체 세대가 55㎡이다. 임대보증금은 1억 800만 원대이며 월 임대료는 45만원 수준이다. 서울 구로구와 인접하여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광명시 및 시흥시와도= 인접해 있다. 인근에 부천 범박지구, 부천 옥길지구, 서울 항동지구 등이 조성돼 있고,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반경 0.7km 이내에 1호선 역곡역과 1.5km 이내에 7호선 온수역이 있다.

 

눈길을 끄는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316-62번지 일대에 지하4층 지상 17층 총 571세대로 지어지며, 이 중 전용면적 51·59·74·84㎡ 182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920만원 이다. 푸르지오만의 신규 입면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평형 타입에 따라 드레스룸 및 파우더장, 넓은 다용도실 등이 제공된다. 

이 단지는 총 6100여 세대의 미니신도시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신림뉴타운의 첫 번째 아파트 단지다. 관악구가 규제지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주택 소유와 상관없이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또 청약 당첨 1주택자의 기존 주택 처분 의무가 폐지되면서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실거주 의무가 없고 전매제한은 1년이다. 

 

이번 주 당첨자를 발표하는 단지는 4일 △성내스페이스(민간임대) △e편한세상동탄파크아너스A56BL(2회차) △호반써밋인천검단AB19블록(본청약), 5일 △동작구 수방사 공공분양(사전청약) 등 4곳이다.

 

이번 주 당첨자 계약 단지는 3일 △퇴계원청광플러스원, 4일 △지제역반도체밸리제일풍경채2BL 등 2곳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분양시장은 아파트 청약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것을 우려한 건설사들이 공급 물량을 줄인데 원인이 있다” 면서 "미분양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고서는 아파트 분양시장이 탄력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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