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애 기자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사진=롯대건설 제공)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비수기로 알려진 여름철에도 불구하고 1,700가구 이상의 규모를 갖춘 아파트 단지가 수요자 청약에 나서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이 활기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전국 아파트값이 보합세로 돌아서고 수도권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부동산시장이 일부 살아나는 조짐이 나타나자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던 상반기 이월물량이 풀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 물량은 25,000가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대부분이 7월 및 8월 중에 순차적으로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고금리 기조와 분양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분양시장이 대규모 공급 물량을 어떻게 소화해 나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9일 닥터아파트 조사에 의하면 7월 둘째 주(7월10일~7월16일) 청약물량은 6곳 4,170가구다.당첨자 발표는 4곳, 당첨자 계약단지는 없다.
이번 주 청약접수가 실시되는 단지는 10일 △성남복정1지구A2블록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 74가구 △성남복정1지구A3블록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 56가구,11일 △둔촌현대수린나 34가구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 173가구 △시흥롯데캐슬시그니처1BL·2BL 2,133가구 △평택브레인시티2BL대광로제비앙모아엘가 1,700가구다.
롯데건설은11일 서울‘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와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등 2개 단지를 분양한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7구역을 재개발해 짓는‘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최고18층, 9개동,총761가구중 전용51~59㎡17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등이 지나는 청량리역이 도보10분 거리다.청량리역은 향후GTX-B,C노선과 광역환승센터가 계획돼 있고 주변으로 정비사업이 활발해 정주 여건 향상은 물론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시흥시 은행동248-30, 288-1번지 일원에 짓는‘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최고49층, 14개동, 2개 블록,전용84㎡ 총2,133가구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 서해선 신천역을 통해5호선·9호선·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과7호선 환승역인 부천종합운동장역 까지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도보권에검바위초,소래중,소래고가위치하며 단지 바로 앞에 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어 주거 쾌적성도 뛰어날 전망이다.
이번 주 당첨자를 발표하는 단지는 11일 △서울대벤처타운역푸르지오, 12일 △고덕강일3단지(2차사전예약), 13일 △남양주왕숙A19블록나눔형공공분양(사전청약) △안양매곡S1블록나눔형공공분양(사전청약)등 4곳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더 이상 분양 일정을 미루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상반기 이월물량이 시장에 나오면서 여름철 비수기에 한차례 큰 장이 설 수 있다”면서 “실수요자는 건설단가 인상 등으로 분양가 상향 조정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이 시기를 충분히 활용하여 발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경기남부=경기뉴스탑)
yj950127@naver.com
<저작권자 © 경기뉴스탑-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