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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청약시장 여전히 ‘한산’ .. 이번 주 공공 임대주택 1,164가구 분양 - 이번 주 3곳 1,419가구 청약.. 그 중 1,164가구는 임대분양, 나머지 255가구가 사전청약(청약물량의 80% 이상이 임대물량) - 부동산업계“여전히 높은 기준금리, 미분양 공포, 경기침체 및 역전세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 건설사 들이 공급물량을 늘려나가기는 쉽지 않을 전망”
  • 기사등록 2023-06-18 09: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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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A105블록 경기행복주택 조감도. (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 제공)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도권 아파트 청약시장이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며 좀처럼 앉은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상반기 이월물량이 쏟아지며 큰 장 한마당을 기대했던 6월 장이 맥없이 무너지고 있어서다.


18일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6월 셋째 주(6월 19일~6월 25일) 청약물량은 3곳 1,419가구다. 그 증 1,164가구는 임대분양, 나머지 255가구가 사전청약이다. 청약물량의 80% 이상이 임대물량인 셈이다.

사전청약분을 빼고 나면 일반분양 물량은 사실상 한곳도 없다.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가 매매시장의 발목을 잡으면서 부동산 경기회복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일부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이유다.


이번 주 청약접수가 실시되는 단지는 19일 △화성동탄2 A105(경기행복주택) 1,140가구, 20일 △과천그랑레브데시앙(공공임대) 24가구, 21일 △동작구수방사공공분양(사전청약) 255가구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급하는 화성 동탄2신도시 A105블록 경기행복주택은  경기도에 특화된 행복주택으로 청년, 대학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과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변 시세의 60~80%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모집 세대는 대학생 129세대, 청년 390세대, 신혼부부·한부모가족 384세대, 고령자 150세대, 주거급여수급자 87세대 등 총 1,140세대다. 나머지 360세대는 용인플랫폼 도시개발사업 철거민들의 임시 주거용 주택으로 공급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7블럭에 위치한 과천 그랑레브 데시앙은 이번달 준공되는 임대  아파트다. 20층 8개동 472세대 중 금회분 공급물량은 24세대다. 국민평형 84타입으로, 일반물량과 특공물량이 섞여있으며 모두 10년 공공 임대분양 세대로 거주 기간이 만료되면 시세의 80~90% 가격으로 분양 받을 수 있다.


수방사 부지에 들어서는 동작구수방사공공분양 단지는  최고 35층, 5개 동, 전용면적 59타입 26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255가구에 대하여 사전청약 받는다.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9호선 노들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한강대교를 통해 서울 도심 내 이동이 편리한 데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기존 공공분양 형태인 일반형으로 공급되며, 특별공급분(176가구)을 제외한 일반공급 물량(79가구) 중 20%를 추첨으로 선발한다. 추정 분양가는 8억7,225만원이다.


이번 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단지는 19일 △DMC가재울아이파크(오피스텔) △퇴계원청광플러스원 △오산세교하우스토리더센트럴, 23일 △지제역반도체밸리제일풍경채2BL 등 4곳이다.


이번 주  당첨자 계약 단지는 19일 △인덕원퍼스비엘, 22일 △DMC가재울아이파크(오피스텔), 24일 △부천역청담더마크 등 3곳이다.


이번 주 문을 여는 견본주택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벤처타운역푸르지오'등 2곳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리스크 등으로 눈치보기에 들어갔던  상반기 이월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6월 큰장을 기대했지만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여전히 높은 기준금리, 미분양 공포, 경기침체 및 역전세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 건설사 들이 공급물량을 맘놓고 늘려나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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