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동혁 대표 경찰 고발

민주당, 장동혁 대표 경찰 고발 "허위사실 유포로 이재명 대통령 명예 훼손” 주장 김현정 대변인 “대통령 일정 충분히 공개됐음에도 거짓 유포” “국민의힘, 비판 넘어선 정치공세 중단해야” 장동근 기자 2025-10-09 11:49:21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사진=연합뉴스 캡처)

[경기뉴스탑(서울)=장동근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상대로 이재명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장 대표가 대통령의 공식 일정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며, “정치적 공세를 넘어선 불법 행위”라고 비판했다.

7일 오전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울경찰청에 장동혁 대표를 형법상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유엔 총회 일정을 마친 직후 국정자원 화재 사고 보고를 받고 즉시 대응을 지시했다”며 “지난달 27일 오전에는 국민에게 직접 관련 조치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총리와 관계 부처가 신속히 복구에 착수해 같은 날 오후 6시 화재가 완진됐다”며 “28일 오전에는 비상대책회의, 오후 5시 30분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대통령이 직접 주재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이미 10월 3일과 4일 두 차례에 걸쳐 대통령의 일정을 상세히 공개했음에도 장동혁 대표는 10월 5일 자신의 SNS에 ‘48시간의 행적이 거짓말’이라는 허위 주장을 게시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국민의힘은 정작 국정자원 화재 발생 당시 서울 도심에서 극우 성향 단체와 함께 장외집회를 열며 정쟁에만 몰두했다”며 “국정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2022년 카카오 서비스 장애, 2023년 행정정보시스템 마비 사태 당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아무런 대안도 내놓지 못했다”며 “지속적인 발목잡기식 정치공세는 국민의 피로감만 키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당이 헌법적 책임을 외면하고 ‘윤 어게인’만 외친다면 결국 국민으로부터 해산 요구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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