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영기 의원(국민의힘, 의왕1)은 2025년 9월 16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근 집중호우 피해 농가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폭염 대응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김 의원은 지난 7~8월 가평·포천·안성·이천 등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약 1,000여 농가가 피해를 입은 사실을 언급하며, “경기도가 긴급 복구 예산 3,038억 원을 투입했지만 대부분이 하천·산사태·주택 복구에 집중돼 농가의 영농 재개를 위한 직접 지원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농약, 종자, 농기계, 영양제 등 농자재 지원이 절실하며, 피해 농가당 약 120만 원 수준의 지원만으로도 조속한 영농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재난기금과 특별교부세를 적극 활용해 실질적인 회복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염 대응과 관련해서도 김 의원은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수동적으로 집행할 것이 아니라, 경기도가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며, “기후 위기로 폭염이 일상화된 만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응 사업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시·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쿨링포그 설치 △그늘막 △그린통합쉼터 등 생활밀착형 시설 확충에 대한 도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김영기 의원은 “도민의 삶과 안전에 직결되는 재해·재난 대응은 보여주기식 복구사업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농가의 영농 정상화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폭염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