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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당·정·대·경 원팀으로 미래성장 동력 확보” 반도체·기후경제·AI 3대 프로젝트 집중 지원 요청 반환공여구역 개발·철도망 확충 등 인프라 투자 강조 장동근 기자 2025-09-11 08:50:06


10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에 방문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손을 맞잡고 내년도 국비 확보전에 본격 돌입했다. 김 지사는 “당·정·대 원팀을 넘어 경기도까지 아우르는 ‘당·정·대·경 원팀’을 구축해 국민 성공을 이끌자”며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경기도는 성장정부의 심장”


1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정청래 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한병도 예결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와 다수의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경기도는 국정의 제1동반자로서, 국민주권 정부와 함께 비전과 역량을 발휘하겠다”며 “특히 반도체, 기후경제, AI 등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 성장의 심장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전 주기 생태계를 아우르는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접경지역에 조성될 ‘기후테크 클러스터’, 그리고 지난해 출범한 ‘AI국’을 중심으로 한 AI 인프라 확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반환공여구역·철도·지역균형발전


김 지사는 이어 미군 반환공여구역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활용하고, 수도권 광역철도망 확충을 통해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경기도는 향후 10년간 3천억 원 규모의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을 조성하고 GTX 통합망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동북부 지역에는 공공의료원 설립을 추진하고, 남부 지역에는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와 ‘판교+20 벤처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맞춤형 거점 전략을 통해 지역별 성장동력을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경기도는 국가정책의 실험장”


정청래 대표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자 정책 실험장”이라며 “경기도 발전이 곧 국가 발전”이라고 화답했다. 특히 그는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주4.5일제RE100 정책을 언급하며 “전국적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정책적 실험이자 중요한 미래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경기도의 수요가 국회 예산안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는 이번 협의회에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 등 총 10개 주요 사업에 5,331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도는 향후 국회 심사 과정에서도 민주당과 긴밀히 공조해 최대한 반영되도록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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