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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의원, 특검서 13시간 조사…정치자금 수수 의혹 부인 “억대 정치자금 수수 의혹 집중 추궁… 권 의원 혐의 전면 부인” “특검,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검토… 김건희 씨는 기소 전 마지막 조사” 장동근 기자 2025-08-28 07:37:56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사진=MBC뉴스)


[경기뉴스탑(서울)=장동근 기자]‘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해 13시간 넘게 조사했다. 권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도 구체적인 진술은 아꼈다.


권 의원은 전날 오전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특검이 무리하게 수사한다 한들 없는 죄를 만들 수는 없다”며 특검 수사에 강하게 반발했다.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는 “조사를 성실히 받았다”며 일부 의혹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다.


특검은 권 의원이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억대의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특히 당시 한학자 총재로부터 현금이 담긴 쇼핑백을 수차례 수수한 의혹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과정에서는 50여 쪽에 달하는 질문지가 사용됐으며, 통일교와 권 의원 사이의 자금 흐름 및 대선 자금 전용 가능성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특검은 또한 권 의원이 계엄 사태 이후 차명 휴대전화를 통해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과 수차례 통화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증거인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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