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이천시, ‘대중교통 르네상스’로 경기도 적극행정 대상 수상 데이터 기반 노선 개편으로 시민 편의·예산 절감 두 마리 토끼 똑버스·희망택시 연계로 교통복지 실현… 전국 경진대회 출전 예정 박찬분 기자 2025-08-26 13:10:27


대중교통적극행정 수상( 사진=이천시)


[경기뉴스탑(이천)=육영미 기자]이천시가 8월 25일 경기도 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중교통 르네상스! 혁신적인 시내버스 개편’ 사례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경기도 29개 시군과 43개 공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서면심사와 온라인 여론참여단 평가를 거쳐 최종 18건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천시는 B그룹 최우수에 이어 전체 대상까지 수상하며, 경기도 내 지자체·공공기관을 통틀어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이천시의 수상 배경에는 데이터 기반의 시내버스 이용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권역별 연차적·지속적인 노선 개편이 있었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운송수지 개선 및 시내버스 총량 감축으로 연간 5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특히 시내버스 번호 개선과 똑버스·희망택시 연계는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천시는 2024년 하반기부터 장호원·율 권역에 똑버스를 도입해 22개 노선을 정비하고 2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3차례에 걸쳐 47개 노선을 통폐합하며, 청소년 등하교 편의 개선, 배차 간격 단축, 교통소외지역 접근성 강화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4월 대월·부발·백사권역 개편에서는 231번과 282번 노선 신설로 청소년 이용객이 2배 증가했고, 7월 장호원·설성·모가권역 개편에서는 525번과 291번 노선 신설로 평균 배차 간격을 30분 이내로 단축했다. 율면 지역은 기존 2회 운행에서 32회로 증회되며 시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7월 20일 증포·백사권역 개편에서는 주·보조노선 체계를 도입해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을 15~20분으로 개선했고, 283번 노선 신설로 행정타운 접근성도 높였다. 여주방면 노선은 여주시와의 협의 및 경기도·경기연구원 중재를 통해 2801~2806번으로 간소화됐다.


이천시는 오는 9월 시내권 외곽순환형 버스를 정비하고, 노선형 똑버스로 대체해 도심 내 소외지역의 교통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10월에는 학생 통학순환버스를 시범 운행해 대중교통 취약계층 지원에도 나선다.


이천시는 11월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국무조정실이 공동 주관하는 ‘2025년 전국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전국 지자체들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관련기사

핫이슈

기획특집

취재현장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