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김동연, 일본 가나가와현 지사와 친선결연 35주년 기념 ‘교류협력심화’ 공동선언 경기도·가나가와현, 자매결연 35주년 맞아 공동선언 체결 김동연 지사 “G-페어·청정대기포럼 초청…초고령사회 공동 대응하자” 장동근 기자 2025-07-17 08:32:45


16일 오전 도담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구로이와 유지 가나가와현 지사 및 대표단과 교류사진 관람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경기도와 일본 가나가와현이 자매결연 35주년을 맞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구로이와 유지 가나가와현 지사는 16일 경기도청 도담소에서 만나 ‘교류협력심화 공동선언’에 공동 서명하고, 경제, 환경, 보건 등 공동 관심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만남은 2023년 김동연 지사가 일본을 방문해 구로이와 지사를 공식 초청한 데 대한 답방이자, 양 지역이 1990년 아시아 최초로 맺은 자매결연 3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갖는다. 양 지사는 이날 다양한 글로벌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지역 간 협력의 미래 청사진을 공유했다.


경제협력·환경정책 등 4대 협력안 제시

김동연 지사는 회담에서 ▲오는 10월 개최되는 G-페어에 가나가와현 통상단 초청 ▲9월 국제청정대기포럼에 가나가와 전문가 및 공무원 초청 ▲투자협력 세미나의 정례 개최 ▲헬스케어·바이오 등 초고령사회 공동 대응 등 네 가지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와 가나가와현은 각각 한국과 일본의 경제 심장부”라며 “양 지역의 전략적 협력은 한일 양국의 상생에도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언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로이와 유지 지사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과 경기도-가나가와현 결연 35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에 방한하게 되어 기쁘다”며 “김 지사의 제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공동선언 서명 및 기업 교류…실질 협력 강화 모색

양 지역은 이날 경제, 문화, 관광, 스포츠 분야 등 기존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환경 등 글로벌 아젠다에 공동 대응할 것에 뜻을 모았으며, 급변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첨단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함께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공식화하기 위해 양측은 ‘경기도-가나가와현 친선결연 35주년 기념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면담 이후에는 가나가와현 대표단과 경기도의회 의장단, 양 지역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한 오찬이 이어졌으며, 삼성, TOK, ULVAC 등 기업들은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공유했다.


한편, 양 지역 대표단은 17일 수원 노보텔에서 ‘경기도-가나가와현 투자협력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각 기업의 투자 사례와 글로벌 전략을 공유하고, 양 지역 간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나가와현은 인구 923만 명으로 일본 내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하며, 전기전자·석유화학·중화학공업이 발달한 일본 경제의 핵심 지역이다. 경기도와는 공무원 및 예술단 파견, 청소년 교류, 독립야구단 친선경기 등 다양한 민간 교류도 지속해 왔다. 하반기에도 청소년 스포츠 대회와 3지역(경기도·가나가와현·랴오닝성) 우호 교류 회의 등 다양한 교류행사가 예정돼 있다.



관련기사

핫이슈

기획특집

취재현장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