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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미즈시마 주한일본대사 접견…“국제 환경 속 한일 협력 더욱 중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맞아…경제·문화·지방정부 협력 강화 의지 확인 경기도에 진출한 500여 일본 기업…지속적 경제 파트너십 필요성 강조 장동근 기자 2025-07-03 11:51:56


2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청 집무실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 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경기도청에서 미즈시마 코이치(水嶋光一) 주한일본대사와 만나, 한일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경기도와 일본 지방정부 간 교류를 포함한 경제·문화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 지사는 “한일관계는 오랜 시간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최근 양국 정상이 다자간 회의에서 좋은 대화를 나누며 관계 회복의 물꼬를 텄다”며 “경기도는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중심지인 만큼, 일본과의 경제협력뿐 아니라 인적 교류, 문화 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활발한 확대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 시절 관세 정책 등으로 복잡해진 국제 경제 환경 속에서 한국과 일본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사안들이 많다”며 “새 정부와 일본 정부, 그리고 경기도와 일본 지방정부가 긴밀하게 협조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즈시마 대사는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함께 과제를 해결해야 할 중요한 이웃”이라며 “경제적으로도 양국 기업 간의 협력에 대한 기대가 높다. 특히 경기도에는 500개가 넘는 일본 기업이 입주해 있어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경기도는 1990년 일본 가나가와현과 아시아 지역 최초로 친선결연을 맺은 이후, 2015년에는 아이치현과 우호협력을 체결했다. 2023년부터는 일본 도쿄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운영하며 현지 진출 기업을 위한 디지털 기반 지원을 강화해오고 있다. 경제뿐 아니라 문화예술, 청소년 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16일 친선결연 35주년을 맞아 구로이와 유지 가나가와현 지사의 방문을 앞두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방정부 간 신뢰와 교류를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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