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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종교지도자들 만나 “국민 응어리진 마음 어루만지고 화합 이끌자” 경기도 3대 종단 지도자들과 도담소서 오찬…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연대 강조 “정직하고 옆을 돌아볼 줄 아는 마음, 사회 통합의 열쇠” 장동근 기자 2025-07-11 08:05:52


10일 오후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3대종단 종교지도자, 우수 멘토 표창대상자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수원 도담소에서 경기도 종교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 통합과 사회적 연대를 위한 종교계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도 3대 종단(불교·개신교·천주교)을 대표하는 종교 지도자들과의 공식적인 만남으로, 정서적 위로와 공동체 화합의 메시지가 중심이 됐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나라가 몹시 어지럽다가 이제야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다”며 “이럴 때일수록 국민의 마음속에 정직하고 올곧은 가치,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깃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민과 국민의 응어리진 마음을 치유하고, 갈등과 적대감을 해소하는 데 종교계가 지혜와 가르침을 나눠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3대 종단 지도자들 “서로 참고 품는 사회로… 협력 지속할 것”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진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기독교), 성효·향성 스님(불교), 이용훈 주교 및 이정훈 신부(천주교) 등 주요 종단 지도자 10여 명이 참석해 김 지사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김영진 대표회장은 “정도전이 이성계에게 ‘임금은 듣고 참고 품는 존재’라 말했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도 서로를 품어야 할 때”라며 “경기도 3대 종단이 하나 되어 지사님과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종교계의 공공적 기여를 인정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김 지사는 도청 및 산하 공공기관에서 정서적 지지를 제공한 우수 종교 멘토 6인에게 직접 표창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종교지도자협의회, 화합·연대 위한 다양한 활동 지속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는 지난 2012년 창립 이래 종교 간의 이해와 화합, 사회적 통합을 목적으로 활동해왔다. 종교 간 연대를 위한 합동 성지순례, 종교지도자 멘토링 사업, 화합 한마당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안정과 연대를 위한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종교계와의 상시적인 소통 창구를 강화하는 계기이며, 향후에도 정기적인 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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