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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취임 12일 만에 첫 해외 순방…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로 출국 민주주의 회복 선언 첫 무대…6개월 외교 공백 끝내는 외교 행보 본격화 에너지·AI 협력 강조…G7 정상들과 양자 회담 통해 통상 현안 해법 모색 장동근 기자 2025-06-16 08:21:13


이재명 대통령9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전국)=장동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후,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첫 해외 순방길에 올랐다. 대통령 취임 12일 만의 외교무대 데뷔로, 지난 6개월 간의 외교 공백을 메우고 대한민국 정상외교의 본격적인 재개를 대외에 알리는 첫 걸음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캐나다 캘거리와 카나다스키에서 열리며, 이 대통령은 1박 3일간의 강행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이 “계엄사태로 민주주의 위기를 겪은 한국의 복귀를 국제사회에 천명하는 중요한 외교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G7 정상회의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가시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상외교의 본격적인 재가동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초청국 정상들과 양자회담…국제 현안 해결 위한 외교전 돌입


이재명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16일 오후 캘거리에 도착한 직후, G7 초청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G7 정상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외에도 한국을 비롯한 호주, 인도, 브라질,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7개국 정상이 초청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대화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며 “관련한 실무 준비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7일에는 G7 국가들과 초청국들이 함께하는 확대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다변화, 인공지능(AI) 기술과 에너지의 연계 활용 방안 등을 주제로 두 차례 발언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심화되는 미국의 통상 압박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이번 G7 참석을 통해 관련 외교·경제 현안을 해결할 외교적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G7 주요국 정상과의 회담 조율 중…국익 우선 실용외교 본격화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일본 등 G7 핵심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 추진도 병행하고 있다. 위성락 안보실장은 “현재 다수 국가와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관세 문제와 경제통상 현안에 대한 해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특히 “정상 간 직접 소통을 통해 실무 협상에 추진력을 더하는 것이 목표”라며, 실용적이고 국익 중심의 외교 기조를 명확히 했다.


이 대통령은 17일 확대회의 일정을 마친 뒤, 18일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은 이재명 정부가 강조해 온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를 위한 국제 공조 강화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는 우리 기업의 대외 활동은 물론, 에너지·기술 분야의 협력 확대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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