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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윤석열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건진법사 연루 의혹 수사 속도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 압수수색…다이아몬드 목걸이·고가 가방 등 선물 정황 추적 장동근 기자 2025-04-30 10:33:19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자료사진=MBC뉴스)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간의 각종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30일 오전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이날 검사와 수사관들을 투입해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건진법사 전 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금품을 수수하고, 인사 및 이권 청탁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검찰은 특히 통일교 고위 인사가 전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고가의 명품 가방을 선물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 물품들이 실제로 전달됐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가 윤 전 대통령의 당선 직후 전 씨에게 가방을 건넸다는 구체적인 정황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선물이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 전달됐다면 어떤 경위였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인 아크로비스타는 경호구역이지만, 기존 한남동 관저처럼 군사상·직무상 비밀 보호가 요구되는 장소로는 분류되지 않아 압수수색에 법적 제약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전 씨의 금품 수수 및 권력형 비리 연루 가능성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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